딱이 봄이 좋은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고,,벗어버려야 하는 여름이 좋은 것은 더 더욱 아니다.
가을은 어미의 근심을 보는 것 같아 을씨년스러워졌고,,
겨울 또한 내 마음의 안식을 찾을 길이 없다..
그래도,,,나는 봄을 기다리고 있다.
무엇인가 다시 시작하고 싶은 욕망일께다.
누가 나를 기억하고,,내 사랑을 인정하여 줄 사람 보이지 않아도
언젠가는 찾아 올 사람이 있을 것만 같은 봄의 정원
그 뜰에서는 주인공이 되어 보고자 한다
두려움에 떨고 지내던 오랜 겨울..
슬픔은 매말라 눈물자욱도 없다.
나를 기억할 사람의 마음은 겨울 아침의 나그네 입김같다
그래도 나는 이 봄을 지키고 싶다
벗어버리기 싫어서
어미의 근심이 서러워서
얼어붙은 마음이 서글퍼서
아~ 봄아 이제 너는 내 곁에 있어 주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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