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음성

100분 토론을 보며

이요나 2007. 7. 22. 10:14
Column's of Pastor Jonah

이요나 세미한 음성
2007.7.22(일)

 

100분 토론을 보며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잠31:30)

 

어제밤은 MBC 100분 토론회 잘 보느라 잠을 설첬습니다..  한나라당 대선 주자들의 열띤 토론을 보면서 나는 특별히 투톱 이, 박, 두 후보의 경직된 모습에 실망하였습니다. 물론 두 후보들이 여러가지 네가티브로 인하여 마음의 부담도 많고. 많은 일정을 소화하시느라 심신이 피로하고 지쳐 있을 줄 압니다.

그러나 온 국민 앞에 서야 하는 텔레비젼 토론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였을 것이라 생각되고 또 각 캠프의 의전담당이나 홍보담당 보좌진들의 철저한 준비와 토론회에 대한 사전 준비가 있었으리라 믿습니다.

텔레비전 방송을 볼 때마다 느끼는 점인데, 이 명박 후보께서는 너무 경직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어제는 박후보도 피곤한 모습이 역역하고 긴장을 풀지 못한 것이 역역히 나타났습니다만  박후보가 여인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오히려 박후보는 당당한 면이 있었습니다.

어제 홍준표 후보의 자세는 상당한 여유가 있었고 여느때와 같이 공격적 리더쉽이 여지없이 발휘되었으며, 남을 배려하는 입장이 엿보였습니다. 원후보의 태도는 너무 튀려는 경향이 있어 오히려 자신의 입지를 격하 시킨 점은 있으나 이명박 후보와의 토론에서 충분한 여유를 보였다고 생각됩니다.

오늘 나는 특별히 이 후보의 경직된 표정관리에 대하여 말하고 싶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목소리에도 핸디켑이 있습니다만 우리가 노래방에 가서 노래할 때 목소리 좋은 사람만 점수 잘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시간과 공간을 다스리는 평정심과 상대를 표용하는 관용과 배려에서 나올 수 있는 여유로움이라 할 것입니다.

 

 텔레비전에 비치는 이명박 후보의 모습은 무엇인가에  쫓기는듯하고 초조하고 조급함에 경직되어 있었습니다.  이명박 후보에게는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평안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 평안은 하나님과의 충분한 묵상을 통해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로 얻어진다고 생각됩니다.

국민은 이제 각 후보들의 과거 경력에 관한 문제에서 벗어나려고 합니다. 그만큼 국민은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전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깨끗한 것하고 현재와 미래의 비전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출발은 죄인된 과거로부터 벗어나 의인으로 승격된 위대한 위치에서 출발합니다. 솔직히 자신의 잘못을 고백한다고 해서 그 과거가 그 사람의 현실을 지배하지는 못합니다. 그것은 당사자가 계속 과거의 문제에 집착하고 네거티브에 매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권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하셨다면 이제 믿는 것은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예정하심과 뜻 가운데 부르심을 받은 자의 굳은 소명과 헌신 그리고 서원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윗도 간음과 살인의 죄를 지었으나 그는 하나님 앞에 자신의 죄를 고하는 용기 있는 사람이었으며 그의 죄는 모든 백성과 오늘의 우리도 다 알고 있도록 고백되었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과거의 일에 연연하지 말고 그리스도 앞에 성실하였으면 합니다.

우리는 과거의 무엇을 했느냐를 중요시하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과 국민들 앞에선 성결한 양심과 공의를 따라 헌신된 규모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경제원칙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상실하는 무모함이 일어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하루에 얼마나 하나님과 독대를 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우리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아무리 그 많은 시간을 사람들 앞에서 열심을 다하고 또 최선을 다해 자신을 변명한다해도 그 권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오지 않는다면 그는 열심히 싸우고 실패할 것입니다.

주님은 베드로에게 네가 한시간동안도 나와 함께 할 수 없더냐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 후보께서 지금 무엇을 중히 여기고 무엇을 하여야 할 것인지를 깊이 통찰하는 지혜를 얻게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모두 또 다시 실패한 정권이 우리 앞에 서기를 원치 않습니다. 그들의 실패는 하나님 앞에서의 선한 양심과 공의를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일이야 그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서로 그만그만합니다. 통치는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지만 그 통치의 권세가 사람에세 출발했느냐 아니면 조직과 사람의 마음에서 출발했느냐에 따라 그 승패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성경은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잠31:30) 기록되었습니다. 부디 그리스도의 평강 가운데 온유함으로 다스려진 배려있는 덕망의 모습이 국민들 가운데 나타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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