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음성

친구야 더이상 네 영혼의 범죄를 묵인하지 말라

이요나 2007. 9. 11. 10:21

한풀 꺽인 더위는 그 마지막  힘을 쏟아 죄없는 가슴을 죄고 있다.

대선의 열기가 달아 올라야할  이 지음 민초들은

마치 전쟁을 치루고 난 잿더미 위에 남겨진 사람들처럼 허탈과 공허의 괴력 속에서

가슴과 내장의 장기들을 모두 쏟아 낸채 백치의 공간을 즐기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100일 이후 떠오를 새나라의 기상이 가장 큰 약효가 될 터이지만,,

그간 행해 온 실정들을 볼 때 D-100의 꼼수가 등장할 것이라는 생각이 부인되지 않는다

 

만약 이 나라에 또다시 꼼수의 변수가 승리를 한다면,,

차라리 이 지구는 심장을 멈추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니 내 영혼을 위해 차라리 불랙홀 속으로 도망을 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아마 그런 날이 다시 온다면 이제는 기러기 아빠의 행렬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통체로 이민을 떠나는 최초의 국가가 되지 않을까 지극히 염려스럽다

아마 1948년 이전의 이스라엘 공황과 맞막는 충격이 될지도 모른다.

그날을 대비해서 미국은 잠시 비자를 열어 놓는 것일까...

 

........................

그건 그렇고...이 더러운 찜통의 잔재 속에서,,,

아직도 침묵하는 친구야 너는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

아직도 더러운 육체의 충돌을 꿈꾸며 얼굴 없는 공간을 배회하는 너의 욕정은

그것은 악마의 숨소리다. 결코 사랑이 아니다.

 

너는 지극히 너의 깊은 곳에 솟아 나오는 숨박힌 양심의 신음소리를 듣고 있는가?

최소한 영혼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는 크리스천의 알량한 양심 속에서,,

심히 흐느끼며 너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또 다른 너의 본질에 대하여...

너는 언제까지 침묵할 것인가???

그것은 아름다운 침묵이 아니라 묵인의 범죄다.

 

너는 그리도 육체의 열정이 사랑스럽더냐??

너는 창녀의 벗은 욕정이 그리 사랑스럽더냐??

너의 육체를 불태운 쓰레기 소각장 불꽃은 결국 네 육체를 송두리채 불태우고도 모자라

네 영혼을 영영한 지옥불 속으로 던져 버릴 때에

네가 행한 모든 죄들이 네 이마에 새겨진 현주소가 될 것이다,

더이상 그 누구도 구속할 수도 없는 암흑의 속에서

너의 영혼은 화려한 네 기억들을 통곡할 것이다..

 

너를 잉태한 어미의 소망은 어디에 있는가?

너를 사랑하는 아내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너의 사랑하는 아들과 딸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사람답게 살고자 했던 양심의 현주소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오늘 이 시간에 하늘의 아들 예수의 이름이 너의 죄의 현실을 능히 이길 수 없다면

그는 더이상 너의 구세주가 되지 못할 것이다..

범죄의 현장에서 통곡하는 너희 기도와 찬양과 예배는 가증스런 넉두리일 뿐이다..

 

나의 사랑하는 친구야 더이상 네 영혼의 범죄를 묵인하지 말라

나의 사랑하는 친구야 하늘의 사랑이 네 심장 속에서 충만할 것을 바라라

 

만인을 구원하기 충분한 십자가의 선혈이여!!

더이상 생명을 범하는 영혼의 범죄를 묵인하지 마소서

주의 남은 시간을 차라리 통곡하는 친구들에게 쏟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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