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음성

자랑스런 목사의 직분

이요나 2007. 9. 18. 11:58
날짜:
200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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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목사의 직분

 

 

나는 얼마 전 미국에서 온 유명한 박사인 목사를 만났다. 그들은 자신들을 이름을 부를 때 꼭 박사라는 호칭을 붙이곤 하였다. 학력이 변변치 못한 나는 꼬리는 내리고 감히 목사라는 팻말로 그들 앞에 서보려하지만 내 이름 석자는 그들의 명함 옆에도 서지 못한다. 그러나 요즘같이 박사학위 문제가 요란한 때에는 그들은 오히려 슬그머니 박사의 호칭을 내리고 목사의 직함을 내놓고 있지만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왜 박사가 목사보다 높은지 모르겠다.

 

 

박사학위에 대학교, 대학원만 졸업하고 논문에 패스하면 자동적으로 나오는 것 아닌가? 그러나 목사는 세상이 주는 것이 아니라 만세 전에 택하신 주의 근거와 인생의 연단과 부르심의 인내 속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늘로부터 오는 것이 아닌가? 장관이 부러울 것인가? 대통령이 이보다 높을 것인가? 나는 목사의 직분이 교황보다 자랑스럽고 천황보다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성경도 우리를 찬양하여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박수를 치고 있지 않는가?

 

내가 예수를 믿은 것은 아주 우연한 시기다. 전혀 예수를 믿을 생각도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았다. 자식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아니 패역한 자식의 손에 대못이 박혀 죽으신 것이 맞는 말이다) 세상을 넘어가신 어미의 한을 새기지 못하여 세속 생활 가운데서도 염주와 불경을 놓지 못하던 얼간이에게 예수의 이름은 먼 바다 현해탄을 넘어 어느 무명가수의 입술을 통해 전파되었다.

        

        

 

        

 

복음의 사자 그녀는 돈을 벌기 위해 어렵살이 일본의 밤무대로 취업을 했다. 그녀는 일본 야쿠샤의 사슬에 매여 삼년간 창살없는 감옥을 살다 구원의 옥문이 열려 부모의 땅으로 돌아 오게 된 것이다. 그녀는 그곳에서 십자가 위에 못박힌 예수의 모습을 보았다 했다. 삼년만에 그녀와 마주한 나에게 그녀의 첫마디는 어떤 분이 네게 자기의 이름을 알려 주라고 해서 왔다고 했다. 그의 이름은 예수란다. 선물보따리라도 받을까 하여 버선발로 튀어나간 나의 가슴을 열고 작지만 강한 얼굴로 들어닥친 예수의 이름은 평생을 생각없이 살아 온 내 머리통을 강타하고 내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었다.

    

    

 

    

 

그 순간에 쏟아낸 눈물은 아마 한강의 반이 되고도 남았을 것이다. 그로부터 예수는 내 몸 밖을 한번도 나가지 않았다. 내가 세상의 풍속 가운데를 헤멜지라도 그의 이름은 내 가슴에서 요지부동이었다. 아직도 나는 내가 믿으려고 했던 것인지 그가 나로 믿게 했던 것인지 분명하게 확신을 할 수가 없다. 분명한 것은 그때로부터 나는 내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다. 그처럼 쉬운 일은 세상에 없다. 그러나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일처럼 세상에 어려운 일은 없다. 그것은 마음에 믿어져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보지도 않은 자를 만나보지도 않은 자를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유대인이든 헬라인이든 노예든 종이든 상전이든 승려든 이슬람교도든 차별없이 주의 이름 곧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는다. 그리고 그는 그 무엇을 하였던지 간에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바울은 로마서 10장에서 구원의 근거를 제시하며 그런즉 저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하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14) 증거하였다. 이것은 구원의 근거가 되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전달되는 과정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믿어야 그 이름을 부를 것이지만 그 이름을 믿으려면 누구에겐가 들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바울은 계속하여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요 함과 같으니라 (15) 증거하였다. 지금 바울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주께서 보내신 구원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자들의 위대함을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

 

영광의 주여 당신은 지존하신 하늘과 땅의 주인이시로소이다. 내가 은혜를 입어 예수의 증거가 되었사오니 내게 주신 당신의 직분을 영화롭게 하소서. 주께서 천부께 받으신 그 영화로운 날들을 위하여 당신이 부르신 주의 목사들로 하여 담대하게 하소서. 이제 주께서 뜻하시면 우리가 이 땅을 정복하오리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나의 기도

 1. 동성애로 고통받는 자들을 오직 성경으로  회복하소서

 2. 10월2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에 시작되는 분당지역 성경공부를 축복하소서

 3. 서울 갈보리채플의 진로를 확정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