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흔적들

좌절해 버리고 싶을 때...

이요나 2008. 3. 20. 09:32

묵묵히 내 앞에 다가오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그들을 섬기는 일들이 내게 주어진 일이라 생각해 왔습니다.

비록 그 사람들이 자랑스러운 얼굴도 아니며..

모두가 소망을 갖고 찾아 온 사람들은 아니였지만

그들을 보는 내 마음이 내 어미의 마음같아서,,

돌려 보내기 안쓰러운 마음을 억제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내 가슴은 왜 이렇게 허전하고 쓸쓸한지,,

차라리 다른 기쁨을 찾아서 나서는 일이 좋을 것인지,,

믿지 못하는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포기하려듯이 방관해 버리는 그의 가족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갑자기 나를 위해 생명을 끊으신 어머니가 무한토록 존경스러워옵니다..

 

아마 내 가슴에 어머니의 소망이 살아 있지 않았다면,,

나는 벌써 좌절의 손을 놓고,,,멀리 여행이라도 떠났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문득 문득 좌절해 버리고 싶을 때마다,,

내 어머니의 하얀 웃음을 띠고,, 나를 바라보는 얼굴들이 있었습니다.

나는 그 한 사람을 바라보고 또 일년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그가 비록 천성적인 동성애자라도 해도 걱정될 것은 없습니다.

그의 병증(?)이 뼈속까지 곪아버려서,,,

어떤 마술사로 손을 댈 수 없는 중증이라도,,

그것은 내가 할 일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예수께서 하실 것입니다.

나는 그의 이름이 구원자이심을 믿으며,,

그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습니다..

그가 할 수 없는 일은 없습니다..

어쩔 수 없는 것은 할 수 없다고 생각된 당신의 완고함입니다.

 

부디 내게 아직 낮 시간동안의 빛이 남아 있을 때에,,

내게 내리신 긍휼하신 은혜를 외면하지 마십시요..

주께서 나를 들어 올리시는 그날에는 한강의 통곡이 쏟아져도,,

돌이킬 수 없는 암흑의 날이 올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나의 주인이시니 부디 나의 손을 거두지 말게 하소서,,

외로움이 길면 얼마나 더하겠습니까???

추운 날이 지나면 따뜻한 봄도 오지 않겠습니까?

나는 초심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당신도 부디 좌절하지 마십시요

 

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