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음성

누가 역사의 주인인가?

이요나 2009. 8. 23. 10:51

거룩한 하루의 출발을 위한 이요나 목사 아침편지 Pastor Jonah Lee
갈보리채플 서울교회
이요나 목사에게 이멜을 calvarychapel@hanmail.net

No.14. 2009.08.23.토

 

누가 역사의 주인인가?

 

(눅 6:47) 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 누구와 같은 것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오늘은 고 김대중 대통령의 영결식 날이다. 김대중 전대통령이야 말로 한 평생을 오직 민족을 위해 인고의 세월을 사신 분이시다. 사상과 이념을 떠나서 이 분은 우리 민족의 마지막 옷깃을 여미게 하는 민족 지도자임은 틀림없다. 우리가 서로 생각하는 바와 그 가는 길과 방법이 다를 지라도 그가 추구했던 길은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을 길이길이 보존하는 데 있다.

 

날이 갈수록 점점 먹고살기 힘들어지는 세상은 입추가 지났음에도 지칠줄 모르는 무더위에 민생의 삶을 더욱 짜증나게 하고 있다. 이런 날이면 어디엔가 가서 속 터지게 울고 싶어지는 때에, 석달을 못미쳐 두 분의 전직 대통령의 영정 앞에 분향해야 하는 민초들은 마치 하늘 아래 죄인이라도 된 심정이다.

 

누가 말하여 화무십일홍이요 권불십년이라고 했던가? 과연 평생을 몸바쳐 쌓아 올린 그의 뜻과 소망은 그와 함께 숨을 멈출 것인가? 한 여름에 두 번의 상복을 갈아 입어야 하는 민주당 정권의 후예들은 무너진 하늘을 인 것처럼 허탈하다. 그 누가 있어 뿌리 깊은 청송을 지탱할 것인가? 고인의 넋은 이대로 뭍혀 역사의 한 페이지로 풍미하고 말 것인가?

 

휠체어를 타고서도 분화마저 할 수 없이 망가진 몸으로 아비의 영정 앞에 선 장남의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쓰리게 한다. 그는 독재정권에 마주 서 민주화운동을 하던 아버지의 뜻을 따르다가 모진 고문을 당해, 자기의 때에 자기의 시대도 열지 못한 채 입술조차 떼지 못하는 영여의 몸으로 아비의 영정 앞에 가슴을 토하고 있다. 그리고 그 아비의 일어섬으로 무너진 독재자의 딸은 내일의 태양을 바라보며 고인의 영정 앞에 헌화를 하고 있다. 죽은자와 산자 사이에는 서로 어떤 생각이 존재하고 있는 것일까?

 

민족의 유구한 역사는 정쟁의 소용돌이 속에 한 시대의 철학과 사상과 이념의 맥을 고착화시킨다. 죽여야만 살 수 있는 권세의 속성 속에서 오늘의 친구는 내일을 원수가 될 수밖에 없다. 그로 하여 대대로 이어온 숙원의 이념과 사상과 철학들은 정권을 잡은자의 뜻대로 수정된다. 그러나 수천년의 역사 속에서도 우리는 확실한 답변을 얻지 못한채 오늘을 살고 있다.

 

오늘 예수님은 당신에게 "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 누구와 같은 것을 너희에게 보이리라'(눅6:47) 말씀하신다. 당신은 누구와 같기를 소망하는가? 보수의 수장인가? 좌파의 수장인가? 이들은 모두 역사 속에 상복을 입은 자들일 뿐이다. 그러나 진리는 영원한 생명이다.

 

성경은 세상 끝에 그리스도의 왕국이 설 것을 예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최후의 승리자는 오직 예수일 뿐이다. 당신이 어느 권세를 잡고 있던지간에 그 줄은 썪은 동아줄이다. 그러나 당신의 귀가 진리의 말씀을 듣고 있다면 당신은 영혼은 진리의 왕의 나라에서 영원할 것이다.

 


                                          이요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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