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음성

52일 전쟁

이요나 2012. 11. 10. 18:52

거룩한 삶을 위한 이요나 목사의 세미한음성
이요나 목사에게 이멜을 calvarychapel@daum.net
No.176. 2012. 11. 9.(금)


“52일 전쟁”


(느 6:15,16) "성 역사가 오십 이일만에 엘룰월 이십 오일에 끝나매 우리 모든 대적과 사면 이방 사람들이 이를 듣고 다 두려워하여 스스로 낙담하였으니 이는 이 역사를 우리 하나님이 이루신 것을 앎이니라"

바울은 디도에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하게 사는 자들은 고난을 당한다고 가르쳤다. 따라서 당신이 하나님의 일을 한다면 반드시 세 가지 반대 세력에 부딪히게 될 것인데 그것은 세상과 육신과 마귀이다. 이 세 세력은 다양한 방법으로 경건하게 사는 자들을 대적한다. 느헤미야도 예외는 아니었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벽을 쌓은지 52일만에 엘룰월 이십오일에 공사가 끝났다. 엘룰이란 ‘기쁨의 외침’이란 뜻으로 오늘날 8,9월에 해당된다.

물론 52일은 그리 긴 날은 아니지만 끊임없는 방해 속에 52일만에 성벽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은 느헤미야가 오직 기도로서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행하였기 때문이다.

느헤미야가 백성들을 일으켜 성벽을 쌓기 시작하자 주변을 장악하던 이방인 총독 산발랏이 몹시 분개하며 극렬하게 방해를 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먼저 ‘이 미약한 유다 사람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 스스로 견고하게 하려는가? 타버린 돌을 흙무더기에서 다시 일으키려는가? 비웃으며 "저들의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질 것이다" 조롱하였다. 이처럼 대적들은 의로운자를 조롱하기를 즐긴다.

오늘날도 우리 주변에는 자신들의 더러운 행위를 행할 자유를 보장하라고 외치며 선한 진실을 흐리게 하기 위해 온갖 종류의 더러운 소문을 퍼트린다. 그들은 ‘동성애는 타고난 것이다. 성경은 동성애를 정죄하지 않는다. 다윗과 요나단은 그렇고 그런 사이다’와 같은 신성 모독적인 악한 말들을 거침없이 쏟아낸다.

또한 그는 묵묵히 선한 일을 행하는 사람들 속에 파고 들어와 예루살렘 흙더미가 이렇게 많으니 건축자들이 힘이 빠져 더 이상 일을 하지 못할 것이다 말하여 백성들을 낙심케 하였다. 이 방법은 사단의 사람들이 즐겨 사용하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사람이 낙심을 하게 되면 전쟁없이 간단하게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수의 방해는 이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들이 불리하게 되면 서로 만나 토론을 하자 청하기도 하고, 루머를 만들어 내어 여론을 조성하며, 또 거짓 예언자를 매수하여 네가 죽임을 당할 것이니 성전에서 잠을 자라고 하였다. 이는 제사장이 아닌 느헤미야에게 율법적 올무의 덫을 놓으려는 계략이었다.

사단의 이러한 방법들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많은 신자들이 루머와 거짓말과 거짓목사들에게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그들의 요구를 거절하며 모든 것을 하나님께 기도하며 한손에 창을 들고 파수군을 세웠다.

그러나 이러한 외부적인 문제보다 더 큰 문제는 내부적인 문제였다. 포로귀환 이후 안정된 삶을 얻지 못한 성도들에게 기근이 온 것이다. 가지고 있던 식량이 떨어지자 부자들은 백성들의 집과 밭을 저당잡고 돈을 빌려 주며 부당한 이득을 취하였으며, 백성들의 아들과 딸을 노예로 팔려가게 되었다.

이에 느헤미야는 부자들을 책망하여 ‘이방사람들의 비방을 생각하고 우리 하나님을 경외함에 행할 것이 아니냐 말하여 모든 것을 돌려보냈다. 또한 총독의 급료를 받지 않았으며 친인척 부패를 근절하고 모두 성벽재건에 참여케 하였다.

오늘날 우리의 전쟁은 세상의 문화이다. 아무리 많은 교회를 세우고 높은 성전을 짓는다 해도 그리스도의 복음의 성벽을 쌓지 않으면 더러운 세상의 물들이 집안으로 밀려 들어와 당신과 당신의 자녀들을 삼킬 것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세상 문화를 즐기려는 육신적인 크리스챤들의 훼방이다. 이들이 우리 대적이 되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성벽을 쌓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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