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음성

더이상 붉은 악마를 청하지 말라!

이요나 2002. 6. 13. 11:08
살롬...평안하셨는지요.....이제 또 시작되는 새로운 주일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시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6월10일은 온민족이 한 마음이 되어 오직 16강 진출의 염원으로 붉은 물결을 이루었었습니다. 아쉽지만 우리는 오천년의 인내로 오는 14일 포르투칼과의 결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은 우리 민족에게 가슴속에 민족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일깨워주었습니다..잘살던 못살던 대한민국은 우리의 나라이며 잘났던 못났던 우리는 한민족입니다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이처럼 그리스도인들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붉은악마라는 이름으로 우리 민족의 열정을 나타내였어야만 했는가 자책하면서 온전하고 아름다운 공동체 문화를 터득하지 못한 우리의 무지함을 다시 되돌아 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 세상의 신과 그리스도의 교회의 영적전쟁이 그치지 않을 것이라 할 때 결국 우리의 삶 전체는 영혼의 다툼에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 전체는 바람따라 흘러 내려 가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의 예정하신 뜻대로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 월드컵을 바라보면서 성령이 강림하던 오순절의 예루살렘의 정경을 마음으로 그려보았습니다.

사실 우리 교회의 열망이 모든 민족의 영적구원에 있다면 우리의 작은 불씨로 월드컵의 열기는 한국의 성령감림을 이루는 계기가 되어야 했었습니다. 그런데 불행이도 우리는 붉은막마의 대열에 끼어 유구한 역사속에서 간구하던 "하나님이 보호하사 우리나라 만세" 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브라운관으로 통하여 붉은악마라고 칭하는 중국 또는 북한의 접단적 열광의 모습을 보았다면 우리는 아마 섬찟하였을 것입니다. 붉은악마 이것은 정녕코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도우시는 대한민국입니다. 어쩌면 오천만이 하나가 되어 불러댄 붉은악마들이 나타나 우리 선수들 앞에서 꼴을 가로 막았는지도 모릅니다.

지난 미국과의 경기에서 있었던 일들은 어떤 보이지 않는 영적 존재가 앞을 가로 막고 조롱하고 있는듯 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 하나님의 군대와 악마의 군대가 싸우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 이상 붉은악마를 청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도우시는 우리의 하나님을 불러야 합니다. 이것은 처음부터 우리 교회가 하나가 되어 기도로 막았어야만 했습니다.

우리는 붉은악마라는 존재가 우리 민족혼 속에 자리잡고 있는동안 오히려 느긋한 마음으로 그들의 장단을 부추겨 왔습니다. 세상이야 무지하여 그렇다 하드라도 우리 하나님의 군사들은 홀연이 일어나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청하여야 했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이상 무지하여서는 않됩니다! 우리의 무너짐은 우리의 자존심뿐 아니라 피로 세우신 하나님의 아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는 일입니다.

이제 우리는 GLORY! GLORY!GLORY! HOLY! HOLY! HOLY!를 외쳐야 합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우리의 다시 살아 난 함성에 천군천사가 도울 것입니다. 주의 사자들이여 이제 일어나소서! 아멘,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