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강해/요한복음강해

(요한복음 14장-3)해지기 전에 성령이나 받고 가슈?!

이요나 2000. 12. 25. 04:11
(요한복음 14장-3)해지기 전에 성령이나 받고 가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저를 능히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니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한 14:17)」

 

요한복음 7장을 보면 예수께서는 후일 그리스도에 의하여 부어줄 성령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요7:37-38)」여기서 요한은 예수가 후일에 성도들이 받을 성령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이라고 주석을 달아 놓았습니다. 따라서 예수께서 7장에서 말씀하신 것은 예수께서 영광 받으신 후 그의 제자들에게 있을 것을 말씀하신 것으로 지금 우리들과도 깊은 관계가 있는 것입니다.

 

만약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당신이 아직도 목마름의 갈급한 생활을 하고 있다면 무엇인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왜냐하면 누구든지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넘쳐 나리라 하셨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예수님은 거짓말쟁이가 되시며 성경도 믿을 바가 못됩니다. 성경은 그 이후 제자들에게 일어났던 성령세례의 실체를 사도행전에서 리얼하게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의 삶이 그러한 은혜를 누리지 못한 다면 이것은 내 믿음생활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우리가 함께 배우는 성령에 관계된 이 부분은 깊이 살펴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바로 당신의 믿음생활 뿐 아니라 당신의 인생과 아주 중요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고 권면하였습니다. 이 말은 현재 완료형으로 쓰여졌습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에 충만해 있으라"고 한 명령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우리들에게서 성령이 충만하기를 바라고 계십니다.(성령의 전반전에 관한 것은 앞에서 이미 저술한 칼럼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성령이 너희 속에 함께 하심?
    오늘은 요한복음 14장 17절 말씀을 가지고 성령의 개념에 관하여 공부하겠습니다. 주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을 분석해보면 성령은「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라고 설명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부분을 이해하려면 먼저 성령은 어떤 분이신가를 공부해야 할 것입니다. 성령은 여러분이 다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하나님의 영이십니다, 신학적으로는 제 3위이신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지금 예수께서 말씀하실 당시는 아직 성령이 임하지 않았을 때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성도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실 것을 이미 요엘 선지자로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오순절에 임하신 것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 세례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부분을 좀더 자세하게 살펴볼 것입니다. 먼저 성령에 본문 속에서 성령과 관계된 단어를 살펴보겠습니다.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라고 사용된 그리스어의 전치사는 파라(para)입니다. 이것은 성령께서 제자들과 함께 계심을 뜻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성령은 지금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과 함께 하십니다. 함께 하셔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증거하십니다.


   성령이 너희 속에 함께 하심?
    예수께서는 또 성령은「너희들 속에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헬라어 "en"(앤)으로서 "안"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것은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만 아니라 우리 속에 들어 와 계심을 의미합니다. 이 상황은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갈릴리 바닷가에서 만났을 때 일어났습니다. 요한복음 20장을 보면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숨을 불어넣으시며「성령을 받으라」라고 말씀 하셨을 때에 일어났었던 상황입니다.

 

그 때에 성령께서는 제자들 속에 임재하신 것입니다. 이때에 사용한 헬라어가 "앤"(en)입니다. 이것은 회심(回心) 후의 사건입니다. 우리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자신이 죄인인 것을 고백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속주로 영접할 때 하나님의 성령이 나와 함께 하시며 나의 속에 들어오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성도의 상태는 "파라"와 "앤"의 상태인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께서는 우리와 안에 계셔서 무엇을 하실까요? 그는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만들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하여는 나의 온전한 믿음과 순종이 필요합니다.


   너희 몸이 성전?
    바울은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전인 줄를 알지 못하느냐.(고전16:19)」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 가운데 성령께서 임재하고 계십니다. 성경은「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 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6:19-20)」기록하였고 다시「누구든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니라.(롬8:9)」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모든 거듭난 크리스천 안에는 성령이 거하고 계신 것입니다. 당신은 성령에 의해 거듭나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의 내주하심 즉 엔(en)의 상태인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성령세례의 상태는 아닙니다. 따라서 믿는 모든 신자가 성령세례를 받은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세례는 우리의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니고 성령 세례를 주시는 자 즉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주어지는 것으로서 그 주권이 예수님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에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고 오늘은 성령과 관계된 단어를 통하여 성령과 성령세례의 개념을 설명하겠습니다.


   Para와 En 그리고 Epi
    성령과 우리와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 빈 컵이 있다고 가정하고 그 옆에 물이 든 커다란 물병이 있다고 합시다. 이러할 때 이 물병은 컵과 '파라'(Para)의 상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함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만약 내가 물병에서 컵에 물을 붓기 시작하면 물은 이 물 컵 안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때 우리는 '앤'(En)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컵에 물을 계속 따른다면 흘러 넘치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를 우리는 '에피'(Epi)라고 말합니다.

 

이것을 단계별로 설명하면 처음에는 옆에서(파라) 시작되고, 그 다음 그 안으로 들어가고(앤) 그 다음 단계에서 흘러 넘치고(에피) 있는 것입니다. 성령도 이와 마찬가지 원리로서 성령은 우리들과 함께(파라) 계시고 우리들 안(앤)에 살고 계십니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우리에게서 흘러 넘칠 때까지 다시 말해 '에피' 즉 성령 충만의 체험을 하기까지 주께서 우리들에게 성령을 계속 부어 주시기를 원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그의 충만함을 받기 위하여 성령 세례를 간구하고 더 큰 은사를 사모하여 삶 속에서 그 열매들로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을 받았느냐?
    사도행전1장에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리라」라고 명령하셨을 때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얻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예수는 세 번째의 그리스어 전치사 '에피'(epi)를 사용하셨습니다. 이 말씀은「성령이 너희들 위에(upon) 내리다」혹은「성령이 당신들 위에(over) 임하다」를 의미합니다. 나는 이 상태를「성령이 충만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에피' 즉 성령세례는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봉사하도록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미리 아심과 부르심 속에서 성령께서는 모든 사람 옆에(para)서 돕습니다. 또한 우리가 그를 영접하므로서 성령께서는 믿는 자의 안에(En) 들어 와 거하셔서 나로 예수를 닮은 사람이 되도록 이끌어 가십니다. 이것은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내적 사역입니다. 그러나 성령세례라는 것은 우리의 몸밖으로 나타나는 외적인 사역인 것입니다. 이 상태를 성령이 나로부터 충만해 지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 때에 나타나는 힘은 강력한 하나님의 능력 즉 '듀나미스'로서 이 강력한 하나님의 성령의 능력이 나의 생활을 통해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에게 넘쳐흘러서 그들에게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령이 당신과 함께 계심 즉 '파라'의 상태와 성령이 당신의 안에(En) 살고 계시는 것은 전혀 별개의 상황인 것입니다. 또한 성령이 당신 위에 강림(Epi)하시는 것, 다시 말하여 성령이 당신 위에 부어지는 것은 더 더욱 다릅니다.


   보물단지 좋아하네!
    지금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이 완전히 병에 채워져 있는 것과 같은 상태에 있습니다. 이것은 아직 성도들의 생활 속에서 성령이 흘러 넘치고 있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이 사람들은 단지 명목상의 크리스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선데이 크리스천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한 아이가 뱃속에 그대로 있다면 그 아이는 아직 인격체가 아닙니다. 또 태어났다해도 온전한 인격체가 되기까지는 많은 것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처럼 성령은 우리가 믿을 때 에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 안에 들어 와 계시지만 이 상태가 우리의 최고의 상태는 아닙니다. 주께서 요구하신 것은 성령이 생수처럼 우리를 통하여 넘쳐흐르기를 바라신 것입니다. 따라서 주의 일에 그냥 참가하는 것만으로 성령의 능력이 넘쳐흐르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주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우리에게 넘치도록 부어 주시도록 우리는 우리의 믿음의 상태를 다시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의 믿음은 아직 어린아이에 있지 않는가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