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강해/예언서 강해

(단4장)이제 왕노릇 그만 하십시요(2)

이요나 2003. 7. 9. 12:51
(단4:2) 이제 왕노릇 그만하십시요(2)



(단4:2)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이적과 기사를 내가 알게 하기를 즐겨하느니라



'느부갓네살'이란 '느보신이 국가를 지켜주심'이란 의미로서 그는 태어남으로부터 신적존재를 의식하고 신뢰하고 자랐습니다. 그는 선왕들의 강력한 중앙집권제의 통치 위력을 힘입어 엘람족이 이끈 바벨론을 멸하고 앗수르 일대의 나라들을 점령하였습니다. 그는 본래 갈대아 왕조의 창건자인 나보폴라살의 장남으로 왕이 되기 전 선왕 '느부갓네살' 1세와 함께 많은 전쟁에 참여하여 전승하였고, BC605년 갈그미스 전쟁에서 애굽을 제압하여 수리아와 팔레스타인 통치권을 탈취하였으며, BC567년에 두로성과 유다왕국을 멸망시키므로 세기의 군주로서 주도권을 확립하였습니다(열하24:10-17). 우리는 바벨론의 역사를 통하여 세상을 다스리는 군주가 하루 아침에 설 수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민족이 어찌 하루 아침에 서겠느냐고 기록하였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신적인 존재를 의식하며 자라 온 군주로서 위대한 영광의 역사 다윗의 왕국을 완전히 멸망시키기 위해서는 그들의 종교적 중심지인 하나님의 도성을 멸망시켜야 할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BC588년에 난공불락의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2년 동안의 끊질긴 전투를 통해 예루살렘을 완전히 함락 시키고 시드기야 왕을 위시한 국가의 유명한 자들을 모두 포로로 잡아 갔습니다. 또한 그는 군사적, 정치적 수완을 가춘 지략과 위엄을 가춘자로서 왕권의 위엄을 가추기 위하여 거대한 왕궁을 세웠으며, 자신을 승리 이끌어 준 '마르둑' 신에게 신전을 봉헌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사랑하는 왕비를 위하여 세기의 불가사이 중의 하나인 '공중정원'을 건설하는 애정을 가진 왕이기도 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도전과 신념의 왕으로서 힘과 지략으로 모름지기 신바벨론 제국의 통치자가 되었지만 위대한 제국 바벨론 왕가와 다윗의 왕국 그리고 최고 문명의 애굽왕가들의 몰락을 목격하면서 영원불멸의 신바벨론 제국의 건설을 꿈 꾸어왔습니다 .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의 도전 정신에 대해 "왕이 침상에 나아가서 장래일을 생각하실 때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가 장래일을 왕에게 알게 하셨사오며"(2장29)라고 말하였습니다. 그의 도전은 다니엘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았으면서도 멈추지 않고 자기 스스로 영원불멸의 신적존재가 되고자 금신상을 세웠습니다. 다니엘이 "금머리는 왕이니이다" 선포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느부갓네살 왕이 이러한 꿈을 실현하기까지는 군주로서 무단한 노력과 준비를 해왔습니다. 그는 제일 먼저 찬란한 왕국을 이끌어 나갈 왕의 모사들을 발굴하고, 국가적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갈대아 문명을 일으킨 최고의 학자들과 술사들을 왕의 고문으로 궁중에 두었으며 위대한 하나님의 나라 다윗왕국을 이룩한 유다지파의 영재들 즉,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와 같이 신의 능력을 받은 거룩한 사람들을 국가 요직에 등용하였습니다.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의 처음 꾼 꿈을 자기에게 보이신 하나님을 찬양하여 "그는 때와 기한을 변하시며 왕들을 페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지식자에게 총명을 주시는도다"(단2:21) 라고 칭송하였습니다.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지식자에게 총명을 주신다"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다스리는 왕들을 세우시는 기준을 말한 것이기도 합니다. 지도자들은 이 말씀을 잘 음미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느부갓네살 왕이 45년 동안 부귀와 권세를 누리며 열방의 통치자로 태평천하를 이루었던 것도 왕으로서 앞날을 예비하고 준비하는 지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최고 통치자는 어떠할까요? 아니 국가 통치 씨스템을 말하여야 할 것입니다. 과연 우리는 새정부가 들어 설 때마다 얼마나 더 실망을 하여야 할까요? 이승만 정권은 이념과 싸우다가 독재자가 되었고 박정희 정권은 과도적 경제기반을 구축하려다가 독재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 뒤를 이어받은 전두환 정권이나 노태우 정권은 무신반란 정권이였고 그 뒤를 이은 김영삼 정권은 성숙한 민권의 지식을 가추지 못하여 주체성을 상실 하였습니다.



김대중 정권은 어떻습니까? 김대중 대통령은 국가경영이 마치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성취하는 학술장인 것처럼 달려 나가다가 실패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분은 오랜 정치 경력 속에서 나름대로 정치철학과 국가관을 터득한 분으로 많은 지식을 수렴한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애통하게 국가통치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를 터득치 못하여 오직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려는 고집에 이끌려 통치의 균형을 잃고 역사의 판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IMF라는 국가 부도 현실 앞에 집권한 김대중 정권은 나름대로 경륜을 가춘 지도자로서 슬기롭게 국가적 재난을 풀어 왔습니다. 한때 그는 세계의 흐름을 간파하여 국가적 지적 정보능력을 확충하기 위한 정책들을 수립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시한부 정치 5년이라는 제도적 시스템에 몰려, 자신의 정치신념 조국통일의 과제에 급급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경륜있는 지도자로서 기도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조급히 남북관계를 주도하여, 북한의 씨스템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습니다.



각 정권들은 토대없는 경제회복을 조장하기 위해 과도한 부동산 투기 정책과 금융정책을 부추겼으며 심지어 폐광을 카지노로 만들어 국민의 사행성을 조장하고 도덕성을 상실시켰습니다. 그 결과 자기 자식들까지 돈의 노예들이 되어버렸고, 도덕성과 인륜이 망그러진 패역한 정치 풍토는 국가 통치의 기본인 법을 다루는 사람들 마저 동성애자들의 성까지 그들의 요구대로 합법화하는 영적 범죄를 지었습니다.



오늘날 그들의 정권은 어떻습니까? 너무 충동적이고 감각적이라고 생각지 않습니까? 그들에게 국가경영을 위한 10년 대계는 고사하고 5년의 임기동안이라도 예비할 지식이 있는 것 같이 느껴집니까? 마치 술취한 선장처럼 작은 파도에도 휘말리고 있지 않습니까? 직감적이고 편협적인 정책으로 국가 장래를 걸머지고 갈 교육정책이 좌충우돌하고 있고, 기업을 할 수 없는 나라로 전락되고 있지 않습니까? 언론들은 서로 다투어 국가원수의 비리만을 들추어 내어 지도자 불신체제를 조장하고 있으며, 사회단체들은 명분에 휘말려 이념다툼에 앞장서고 있고, 메스콤은 무분별한 자유주의에 표류되어 심지어 동성애자들까지 안방에까지 들어와 우상화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오늘의 이러한 모든 문제가 노무현 정권에서 돌발된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 나라에 정권이 들어서면서부터 국가의 토대의 근본을 어디에 두었는냐는 것입니다. 어느 정권이던 또 이느 대통령이 크리스챤이였던 간에 국가의 근본을 신적토대 위에 세워본 일이 있습니까? 아니면 즉위 후 한번이라도 위대하신 하나님의 성호를 입에 올려 본 일이 있습니까? 그들은 권세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는 진리를 망각하고 씨스템으로 정권을 창출하고 씨스템에 의한 정책들을 추진하여 왔기 때문입니다.(다음 3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