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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22:31-32) 실패가 아닌 실패의 힘

이요나 2006. 6. 12. 16:46

(누가복음22:31-32) 실패가 아닌 실패의 힘

 

(눅22:31-32)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우리는 앞에서 자기의 몸과 피로 새 언약을 세워 이스라엘 민족들 가운데 수천년 동안 지켜 오던 유월절을 갱신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살펴 보았습니다. 이것으로 하나님의 포도나무인 이스라엘의 시간은 정해진 때가 이르기 까지 유보되고 이제 이방인의 구원의 시간이 막이 오른 것입니다.

 

이것으로 이방인 가운데서 막대한 힘을 구사하며 열방을 지배하던 사단은 비상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아담 이후 세상의 임금이 되어 인류를 지배해 오던 사단은 구세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음으로 승리의 깃발을 세우려 하였지만 예수께서는 자신의 생명으로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시고 새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I. 최고의 통치법

너희로 내 나라에 있어 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30)

 

주님은 제자들 사이에 서로 누가 크냐고 다툼이 일어나자 책망하시며 ‘이방인의 임금들은 저희를 주관하며 그 집권자들은 은인이라 칭함을 받으나 너희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큰 자는 젊은 자와 같고 두목은 섬기는 자와 같을지니라’(25,26) 하시며 ‘앉아서 먹는 자가 크냐 섬기는 자가 크냐 앉아 먹는 자가 아니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 나라의 통치구조가 세상과 다른 것을 설명한 것으로 우리가 생각할 때   이 말씀은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입니다만 대통령이 백성이 지배하는 것과 대통령이 백성들을 섬기는 것과 어느 것이 옳은 것이겠습니까? 다시 말하여 누가 회사를 경영할 때 사원들을 섬기지는 않습니다. 사원들이 열심히 일을 해서 이익을 내야만 사주는 그들에게 합당한 직급을 부여하고 임금을 지불합니다.

 

그러나 국가는 일을 하고 삯을 주고 받는 임금제도가 아니라 통치제도입니다. 이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온 것으로 백성들을 잘 먹이고 평안하게 하기 위해 주신 권세입니다. 만약 누가 백성을 섬기지 않고 섬김을 받으려 한다면 그는 그 자리를 지키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누가 그 백성의 어려운 것을 살피고 잘 살 수 있도록 섬김을 다한다면 그는 명군으로 칭송을 받을 것입니다. 힘 있는 자가 힘 없는 자들을 돌보고 이끌어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의 모든 시험 중에 항상 나와 함께 한 자들인즉 내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것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 너희로 내 나라에 있어 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의 열두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28-30) 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권세는 시험을 받은 자에게 주어지는 것과 또 시험을 받은 자만이 시험을 이길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시험이란 어쩌면 실험적 훈련이라고도 하겠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 (히2:8) 하였고 다시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 4:15) 기록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주께서 친히 세우신 열두 사도 곧 교회에게 주신 권세가 얼마가 위대한 것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으로부터 지금까지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주셨던 하나님 나라의 권세를 교회에게 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교만하여 스스로 이방인 집권자들과 같은 권세를 누렸기 때문입니다. 이로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가 임할 때까지 제자들이 어떤 자세로 사역에 임해야 할 것인지를 가르치신 것입니다.

 

II. 사탄의 청구(請求)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31,32)

 

이 말씀은 열두 제자 중 특별히 베드로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열두 제자 모두와 관련된 말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은 주께서 친히 자신의 몸을 깨뜨려 사단이 가지고 있던 이 세상 권세를 탈환하여 제자들에게 주신 후 주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공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과 그 전쟁에서 이 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 것이라 하겠습니다.

 

  A. 지도자의 세상적인 속성

주님은 먼저 ‘사단이 밀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다’ 하셨습니다. 이것은 사단이 제자들의 연약한 부분 곧 지도자로서 온전치 못한 점을 고소할 것을 언급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우리는 유다서에서 사단이 천사장 미가엘 앞에 나아와 모세의 시체를 훼방하고 있는 내용을 알고 있습니다. 사단은 이처럼 인간의 약점을 갖고 고소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주님은 베드로를 가리켜 시몬아 시몬아 하고 세상에서 사용하던 이름을 부르셨습니다. 이것은 아직 세상의 옷을 벗어버리지 못한 베드로를 의미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이라 명명하신 하나님께서 야곱아 야곱아 하고 부르신 것과 같다고 하겠습니다.

 

우리는 복음서를 통하여 예수께서 열두 제자 중 베드로를 특별히 대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베드로는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변화산상에 오르도록 선택을 받아 사람으로 보지 못할 하나님 나라와 하늘로부터 나는 소리를 들었으며 죽은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살아나는 것을 직접 목격하도록 허락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베드로는 다른 제자들보다 예수께서 메시야 곧 하나님의 아들이란 것을 제일먼저 체험한 사람이었습니다. 배드로는 주의 부르심에도 흥미를 얻지 못하고 고기잡이에 연연하다가 어느 날 동료들과 함께 밤이 세도록 고기잡이를 하였으나 새벽에 빈 배로 돌아 왔습니다. 이 때 주님은 깊은 곳에 그물을 넣으라 하셨고 베드로는 주의 말씀을 따라 그물을 던졌습니다. 그러자 그물이 찢어 지도록 고기가 잡혔습니다. 이 때 베드로는 주 앞에 엎드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고 고백하였습니다.

 

  B. 지도자의 충동적 모험성

또한 베드로는 모험심이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예수께서 바다 위를 걸어 오자 그는 예수께 손을 내밀어 주여 나로 바다로 걷게 하소서 하였습니다. 그 결과 베드로는 제자들 중에 유일하게 바다 위를 걷는 모험을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특별한 경험과 베드로의 독특한 성격은 사단에게 주목을 받을 만한 것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사단은 늘 지도자를 넘어 뜨리므로 그 주도권을 탈취하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복음사역 현장으로 나오셨을 때에도 사단은 주를 시험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울 교회가 열두 제자들에게 위임되자 사단은 그 중에 가장 유력한 베드로를 주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베드로는 용기 있고 강한 리더쉽을 가지고 있었지만 섬세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는 깊은 사려가 결여하였고 즉흥적이고 충동적이었습니다. 또한 경솔하고 호언장담하며 앞서기를 좋아하였습니다. 그러나 자기에게 불리한 점이 있을 때에는 꼬리를 빼는 비열한 면도 갖고 있었습니다.

 

주께서 고난 받을 날이 가까워오자 제자들에게 자신이 장로들과 서기관들에게 팔려 십자가에 고난 받으실 것을 비로서 제자들에게 말하자 베드로가 선듯 나서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고 간하였습니다. 이때 주님은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을 분별하지 못하는 베드로를 책망하여 ‘사단아 내 뒤로 물러나라’ 책망하셨습니다.

 

또한 주께서 열 두 제자들의 합리적이고 유기적인 사역의 중요성을 가르치기 위해 손수 제자들의 발을 씻기려 하자 베드로는 결코 내 발을 씻을 수 없습니다 하였습니다. 이 때 주님은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다.” 하셨습니다. 이처럼 베드로는 앞뒤 분간하지 못하고 나서는 성격 소유자였습니다.

 

주께서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다는 비유는 참으로 흥미롭습니다. 지금이야 밀가루가 완전히 포장되어 식탁으로 배달되고 있지만 옛날에는 추수한 밀을 사서 낟알을 방아로 찧어서 가루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추수한 밀은 여러 가지 검불과 작은 돌들이 섞여 있어 먼저 방아를 찧어 가루를 만들기 전에 낟알을 키로 쳐서 검불과 돌들을 거르는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이것은 식탁에 올릴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한 고운 가루를 얻는 필수 과정이었습니다.

 

III. 예수님의 방법 - “내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였다.”

흥미로운 것은 사단의 청구에 대한 예수님의 대처입니다. 주님은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다” 하셨습니다. 우리 같으면 사단이 제자들을 청구하지 못하도록 미리 손을 써서 막아 놓을 터인데 주님은 우리가 사단에게 밀 까부르듯 하는 것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당연히 실수 할 수 밖에 없는 아이를 스스로의 믿음에 맡기고 채벌을 하려고 회초리를 들고 서 있는 훈육 앞으로 보내는 것과 같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주께서 사단이 밀 까부르듯이 하지 못하도록 기도하신 것이 아니라 베드로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기도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베드로로 하여금 경험과 체험을 통하여 스스로 터득하게 하시려는 주님의 의도입니다. 어차피 사단과의 싸움은 교회 지도자들이 믿음 안에서 스스로 터득해나갈 영적 전쟁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가끔 뼈에 사모칠만큼 후회를 할 때가 있습니다. 시간을 돌이킬 수 있다면 아니 지나간 일들을 지워버릴 수 있다면 하고 내가 저지른 일에 통분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마다 사단은 내 앞에서 그것 봐라 네까짓 것이 뭘 하겠다고 나서냐. 너나 잘하세요 하고 조롱하기 시작한다.

 

정말 그날 밤은 눈을 감은 체 뜨지 말았으면 하는 고통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날 밤 나는 터지고 멍든 가슴을 매만지시는 주님의 따뜻한 음성을 듣게 됩니다. 주께서 요나야 내가 네 마음을 안다. 그러나 너는 일어나 너의 멍든 모습을 바라보고 의기소침해진 네 형제들을 굳세게 하거라 하십니다.

 

후일 베드로는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시험을 이상한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욕을 받으면 있는 자로다 영광의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벧전 4:12-14) 증거하였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시험을 통하여 진리를 터득하게 됩니다. 주님은 우리를 부르실 때 이미 우리가 매끄럽지 못하고 거친 부분 연약하고 비틀린 부분이 있음을 알고 그대로 부르셨습니다. 사단은 이러한 우리의 약점을 이용하여 우리를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떨어지게 만듭니다.

 

주님은 내가 오늘 저녁에 집에 들어가서 앞으로 있을 일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고 텔레비전의 연속극에 빠져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또 아침에 일어나서 주님께 감사의 기도와 찬송을 드리지 않고 먼저 신문을 펼쳐 들고 밤사이 세상에 일어난 일에 눈을 곤두세울 것도 알고 계십니다.

 

그러나 주님은 내 앞에 사단이 키를 자기고 나오고 있음을 보고도 너 지금 기도하지 않으면 곧 사단이 너를 까부를 것이다 라고 미리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사단이 나를 까부를 때 내가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고 계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늘을 나를만한 위대한 말씀을 발견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아들 만왕의 왕되시며 우리의 주인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교회 지도자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나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리고 위대한 지도자가 나를 위해 기도해 주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하늘을 나를 것 같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선물도 하고 입에 바른 말도 합니다. 그가 기도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내가 큰 잘못을 해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 나를 책망하고 비웃는 위치로 돌아서게 될 것입니다. 더 이상 그는 나를 위해 기도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내가 엄청난 잘못을 해서 사단의 놀이감이 되어 버렸는데 그분은 나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요한복음 17장에서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시면서 “또 내가 비옵는 것은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저희 말을 인하여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주를 믿는 우리 모두의 실수를 보고 계신 것이며 사단이 우리를 미 까부르듯 청구할 때 우리의 믿음을 위해 기도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에 바울은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롬 8:34) 증거하였으며 히브리서 기자는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히 7:25) 하였습니다.

 

IV. 실패의 목적 - “너는 돌이킨 후에 형제를 굳게 하라

그러면 예수께서는 그러한 실수 투성이인 우리를 위해 왜 기도를 하시는 것일까요? 그것은 한 사람의 체험을 통하여 자기와 같은 상황을 겪어야 할 많은 사람들을 능히 이끌어 가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주님은 유월절 식탁을 물리신 후 제자들의 발을 씻겼습니다. 이 때 베드로는 절대로 내 발을 씻길 수 없습니다 하였습니다. 이에 주님은 내가 네 발을 씻기지 아니하면 너와 아무 관계가 없다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베드로는 ‘주여 내 머리까지 씻어 주십시요’ 하였습니다.

 

주님은 베드로에게 이미 목욕한 사람은 깨끗하니 발만 씻으면 된다 하시며 내가 너희의 주인과 스승으로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이같이 행하라고 본을 보였노라 하셨습니다. 이것은 실수 투성이인 우리의 발을 주께서 씻기셨으니 너희도 너희의 제자와 성도들의 실수를 씻겨주라 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이 말씀 후에 새 계명 곧 너희가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새 언약과 새 계명의 의미가 무엇인가 생각해 볼 때입니다. 베드로에게 너는 돌이 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는 말씀은 네가 오늘날과 같이 굳건한 믿음을 가진 것은 내가 너를 위해 기도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니 너는 그 터득한 은혜를 따라 네 형제들을 굳건히 하라는 명령인 것입니다.

 

주님의 계획은 100마리의 양이 모두 하나님 나라에 거하는 것입니다. 한마리 양이라도 버림을 당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처음부터 100마리가 주님의 양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실패와 그로 인한 고난은 하나님의 계획을 실현하는 통로인 것입니다.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 (히2:8) 하신 말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