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강해/창세기 강해

(창세기 16장-2) 인간실험 시대

이요나 2007. 2. 17. 11:04

(창세기 16장-2) 인간실험 시대   

 

엉덩이의 뿔!

우리말에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난다는 말이 있다. 또 쥐뿔도 없다라는 말이 있다. 성경에서 뿔은 권세에 해당되는 말이다. 짐승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면 그 뿔의 권세가 대단하다. 승리한 놈이 하늘을 향하여 울부짖는 음성은 참으로 통쾌하다.

 

지금 한국은 권력구조의 새 판을 짜느라고 정신들이 없다. 이제 얼마 있으면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고 그 세력의 판도에서 대통령 선출이 일어나니 선거 구도의 새판을 짜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진정으로 이 나라의 장래를 생각하고 100년 대계할 구도를 짜면 얼마나 좋겠는가. 이들의 관심은 여야 할 것 없이 자기 당리당략에 휘말려 차기 선거를 위하여 어느 쪽이 유리하냐에 집중되어 있다.

 

그 결과 다음 집권자와 그 정당들은 또 지금의 선거구도를 다시 짜야 하는 것이다. 요즘 정치판의 돌아가는 것을 보자. 시민 연대라는 단체에 이제 경제 연맹까지 피켓을 들고 나왔다. 지난 세기 동안 얼마나 이 백성을 아프게 했으면 국가와 국민을 다스리는 권력구도가 이제는 시민 단체와 경제 단체들의 시녀가 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김 대통령께서 이 문제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발표하였지만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움직임을 보면 국가 정치나 경제나 사회의 지적 수준에 비하여 매우 빠른 속도로 진전되고 있다.

 

급한 장마통의 성난 급한 여울과도 같은 느낌이다. 일본에 있던 사람들은 이러한 것을 바로 느끼게 된다. 일본은 매우 조심성 있는 민족이라서 결정돼 있는 어떠한 일을 바꾸는 일에 우리처럼 이렇게 속결 속단하지 않는다.

 

한 예로 재판 과정을 보아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는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구속된 신창원이 얼마 전에 사형 언도를 받았다. 그런데 내가 일본에서 나온 직후 일본열도를 시끄럽게 하였던 옴 진리교 교주의 문제는 아직도 재판 계류 중에 있다.

 

일본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아마 그 교주가 재판을 받는 도중에 노사(老死)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만큼 신중한 것인지 할 일 없어서 세월아 내월아 하는 것인지 어쨌든 우리나라의 정책이 너무 속전 속결되고 있는 것은 좋은 현상만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인간실험 도구

이왕 말이 나온 김에 나의 의견을 말하겠다만 나는 시민 연대에게 정부에서 힘을 실어주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우리나라의 법의 체제가 무너지고 있다. 오랜 찬반의 논란과 심사를 거쳐서 거짓말이라는 음란 영화가 음란 검열에서 상영금지로 결정이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을 여론 공세로 몰고 나가서 17분이라는 부분을 삭제 및 수정하여 재심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그것은 17분이라는 잘리어진 부분에 대한 궁금증을 더해주는 약방문이 되었고 찬반 시비 도중 그 영화는 비디오에 담겨져 암매되어 볼 사람은 다 보았다할 정도로 사회 속으로 파고들었다. 일전에 나는 MBC에서 이 문제를 다룬 다큐를 보았다.

 

이것은 그 작가가 추구하는 예술의 경지를 떠나서 이것은 어떠한 인간 실험하는 잔인한 사람들의 대상이 아니라면 이 세상에서 불필요한 악이라고 생각되었다. 이제 이러한 것이 통과된 우리나라에서는 이보다 더한 어떠한 것도 제도적으로 막을 힘이 없이 온갖 폐쇄 회로를 통하여 우리 장래의 꿈나무들 머리와 가슴과 삶 속으로 파고들어 갈 것이다. 이러한 악에서 우리 아들들을 지키는 힘이 어디서 나오겠는가? 국가의 틀인 헌법인가? 정치구도인가? 아무도 그렇다고 대답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어쩌면 민권이 모든 백성에게 돌아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운행 섭리와도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악이 만연한 만큼 선의 세계가 확장되어야 하는 것이다. 미국을 가면 두 가지 현상을 볼 수 있다. 하나는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망해 가는 사람들의 물결이다. 그들은 최고의 문명과 보장된 자유 속에서 자기들의 인생을 즐기기 위한 일들로 그 행렬들은 거대한 강과도 같이 죽음의 세계를 향하여 흘러내리고 있다.

 

그러나 그와 반대로 그 나라에는 또 거대한 하나님의 강이 미국 모든 분야속에 스며들어 썩은 물로 오염된 사람들을 소생시키고 있다. 이것이 교회의 역할이다. 그들은 우리처럼 전도를 외치지도 않는다. 그들은 우리 교회들처럼 힘 자랑도 하지 않으며 앞을 다투어 교회를 짓느라고 안간힘을 쓰지도 않는다. 그들은 오직 성경 말씀을 가르치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사랑을 삶 속에서 실천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을 다녀 온 사람들은 그 새로운 강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을 체험하고 온다.

 

운동 좋아하시네!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떤가?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의 일부분보다도 작은 땅덩어리 속에서 하루를 멀다하고 '거짓말' '서갑숙 소설'같은 것들로 음란 시비를 일삼고 교회 단체의 하는 일들은 고작 이것은 악이다 하고 피켓을 드는 것뿐이다.

 

그러나 그 소리를 지르고 있는 순간 우리 아이들은 궁금증을 견디지 못하여 이미 그것을 모두 답습하고 눈 가리고 아옹할 뿐이다. 이처럼 선과 악이 만연되고 있는 세상에서 그 무엇이 우리를 지탱시켜줄 것인가? 이 좁은 땅 덩어리 속에서 펼쳐지는 운동을 살펴보라. 사회정화운동 윗물 맑게 하기 운동 새벽 운동 다니엘 기도 운동 등 온갖 운동들이 있다. 국민 모두가 이러한 운동에 하나 둘씩 가입 안된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이러한 것으로 사람을 온전케 하지 못한다.

 

정치적인 제도가 사람을 온전케 할 수 있었다면 공산 독재가 성공하였을 것이다. 중국이 인터넷 봉쇄에 제도적 장치를 하였지만 소용없는 일이다. 하나님의 화살은 이미 출발하였고 악의 천사는 이미 온 세상을 하나로 묶기 시작하였다. 인간은 이제 마지막 선택을 해야할 마지막 정거장에 서 있다. 당신이 하나님의 열차를 타든지 안 타든지 그것과 관계없이 세상은 마지막을 향해 달리고 있다. 그 끝에서는 결산이라는 마지막 수속만 남았다. 당신의 이름이 그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느냐 그것으로 결정이 된다.

 

막을 수 없는 강!

이 말은 이 세상이 창조주께 다시 원위치 되고 있다는 의미다. 지금 당신이 무엇을 생각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많이 흘렀다. 당신의 삶의 주권을 그 분께 돌려드리는 것 외에는 어떠한 길도 없다. 창조주에게 주권을 돌려 드리는 것은 그 분의 말씀과 인격적인 대화를 갖는 길 밖에 없다. 성경은 보화를 담아 둔 채워둔 보물 상자가 아니라 우리와 함께 삶 속에서 대화를 나누기를 원하는 살아있는 생물이다.

 

이 성경은 내 자신에게 선포되고 낭독되어서 나를 이해시키고 설득시켜서 나의 삶 속에서 나타나는 그리스도의 인격이 있어야 한다. 이제 이처럼 빠른 우리의 세상은 또 다른 물결이 성전 문지방 밑에서 흘러내릴 것이다. 악한 세력은 이러한 맑은 물을 마시지 못하도록 운동이라는 종교활동으로 봉쇄할 것이지만 하나님의 강물은 일천 척, 이천 척, 삼천 척, 사천 척 깊은 물이 되어 큰 강을 이룰 것이다.

 

이미 이 강가에 서 있는 나무들은 열매를 맺기 시작하였고 그 잎사귀는 약재가 되어서 많은 사람들을 치료하고 있다. 맑은 강에는 많은 물고기들이 있어서 이를 잡기 위한 어부들이 줄을 지어 서게 될 것이다. 그러나 물이 감돌아 흘러가는 갯벌에는 떠내려오는 것을 얻기 위하여 서성이는 인파로 들끓고 있는데 이들은 끝내 구원의 음성을 듣지 못하여 원수가 오는 날 모두 통곡의 눈물을 흘리며 흑암으로 잡혀갈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속지 말라. 안약을 사서 눈에 바르라. 그리고 영혼을 일깨워 당신의 살아있는 삶으로 인도할 생명수로 나오라. 누가 뭐라 해도 이것을 막는 세력은 당신을 종으로 삼는 거짓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