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강해/창세기 강해

(창세기1장-1) 창조의 개념

이요나 2007. 2. 21. 15:43

(창세기1장-1) 창조의 개념

 

*인트로

성경의 첫 페이지 창세기 1장을 펴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는 말씀으로부터 시작된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여 났다 아니다 또는 바다 위를 걸었다던가 떡 다섯 개로 남자만 오 천명을 먹였다던가 그리고 예수님의 최고의 걸작 죽음에서의 부활과 구름 위로의 승천! 이러한 것에 대한 의문과 의혹들은 성경의 첫 구절을 받아 드림으로서 해결될 수 있다.

 

물론 예수를 믿지 않는 한 그 누구도 이 구절을 긍정적으로 받아 드릴 수는 없겠지만 확실한 것은 예수를 믿으면 성경의 모든 말씀이 확실하게 느껴지는데 그전까지는 이유 없이 공갈 같기만 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믿는 자 안에서의 성령의 역사이다.

 

우리는 창조 이야기를 배우기 위하여 몇 가지 기본적인 것을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성경은 성령의 감동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에 의하여 히브리어와(구약) 아람어(다니엘 일부) 그리고 헬라어(신약)로 기록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장 좋은 방법은 기록된 원어로 살펴보는 것이 더 따끈따끈 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전지하신 속성으로 볼 때 우리의 태어남과 믿음으로부터 준비하신 성경은 우리로 충분히 하나님을 상고할 수 있도록 하셨음을 믿어야 할 것이다.

 

최근 어느 성경을 번역한 출판사에서 킹 제임스 번역이 아니면 모두 사단의 번역한 성경이라고 과격한 표현을 하였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설혹 그렇다하더라도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이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생각나게 하시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오직 그의 말씀을 상고하여 하나님의 뜻을 살피는데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창세기란?

창세기(Genesis)란 기원(origin) 즉 "시작"이란 뜻을 갖고 있는데 우리는 창조의 사역을 배우기 전에 기원의 개념부터 배울까 한다. 먼저 창세기는 우리가 사는 물리적인 우주를 구성하는 3차원의 세계의 실질적인 창조를 설명하는 유일한 책이다. 그러므로 창세기 1장 1절에서의 선포는 문학, 과학 철학을 통 털어 유래를 찾을 수 없는 독특한 선언이 된다.

 

고대 신화던 현대과학이던 우주발생의 이론에 대하여 어떠한 형태의 물질, 혹은 에너지로부터 다른 실제들로 발전하였다고 증명하려 하는데 반하여 창세기는 물질, 공간, 그리고 시간의 궁극적인 기원을 설명하고 있다.

 

창세기는 우주의 기원이며 질서와 그 복합성의 기원이며, 태양계의 기원이며, 대기권의 기원이며, 생명의 기원이며, 안간의 기원이다. 또한 인간이후 결혼의 기원이며, 언어의 기원이며, 악의 기원이며, 정부의 기원이며, 문명과 민족의 기원이며, 종교와 선민(選民)의 기원이다. 이제부터 좀더 창세기 기록 원어인 히브리어의 고찰을 통하여 세부적으로 살펴 나가도록 하자.

 

*"Bara"와 "Asah"와 "Yatsar"

우선 우리는 창조 사역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을 접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관한 언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창세기 첫 장 1절에 소개된 창조라는 단어는 하나님의 창조사역의 최초의 기본 단위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나님의 창조 사역과 관련되어 창세기에 소개된 단어는 3개가 있는 데 먼저 "창조" 즉 바라(bara)라는 단어이다.

 

이 단어는 전혀 존재하지 않던 것을 생겨나게 한 능력을 말한 것으로 오직 하나님만의 능력이다. 그 다음 "아사" (asah=만들다)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이 단어를 히브리어로 구체적인 의미는 "이미 존재한 물질을 결합해 내다"라는 뜻이다.

 

누군가 내가 자동차를 창조해 냈다한다면 그 말은 잘못된 표현이다. 이미 창조된 것을 여러 가지 재료를 결합하여 만들어(asah)낸 것일 뿐이다. 세 번째로 "야차르"(yatsar=짓다)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이것은 이미 창조되고 만들어진 것을 다른 목적을 위하여 새롭게 짓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우리는 이 3가지 단어가 함께 사용되었던 구절을 성경에서 볼 수가 있는데 이사야서 43장 7절을 보면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예를 들면 우리가 모태로부터 태어남으로 인간의 삶이 시작되고 있는데 우리 모태로부터 태어남은 창조(bara)의 단계가 아니라 이미 발전된 다음 단계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더구나 믿는 자의 태어남은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 위하여 "아사"와 "야차르"의 과정이 시간이라는 공간 속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성경은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 없게 하시려고"(엡1:4)라고 기록하였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한 인간이 모태로부터 태어나고 부모가 주관하는 가정과 국가가 주관하는 사회의 환경으로부터 만들어지고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여 성령 안에서 새롭게 지어지는 것과도 같다고 하겠다.(이것은 엄격히 말하여 전지하신 하나님의 영원의 차원에서 이미 만세 전에 이루어져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창세기는 창조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또한 창조는 물질로 된 우주와 시간으로 시작된다. 시간은 항상 물질과 관련하여 시작되는데 우리는 이 시간이 존재하지 않았던 시기를 성경에서 볼 수가 있다. 그것을 영원이라는 하나님의 차원이다. 그러므로 요한복음 1장에서 1절의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에서의 태초는 영원의 차원을 가르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창조이야기 2편에서 공간과 물체와 시간의 시작과 거대한 우주의 창조의 과정을 살펴보기 하겠다. 이제 지식의 시대이다. 우리는 성경 속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방대한 지식을 터득하여 하나님의 지혜를 깨달아 이 땅을 기업으로 받은 자의 권세를 마음껏 누리고 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