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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편92:10) 신선한 기름부음

이요나 2007. 2. 26. 10:19

(시편92:10) 신선한 기름부음

(시92:10) 그러나 주께서 내 뿔을 들소의 뿔같이 높이셨으며 내게 신선한 기름으로 부으셨나이다

 

시편 92편 서두에는 [안식일의 찬송시]라는 제목이 달려 있습니다. 참으로 의미 있는 제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것으로 보아 유대인들의 찬송은 찬송 그 자체가 메시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에도 새로운 찬송들이 많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들을 살펴 보면 정말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송하는 노래인지 유행가를 흥얼거리는 것인지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기름부음과도 관계가 있겠습니다.

 

I. 인자하심과 성실하심(1-3)

시편 기자는 1절에서 지존자여 십현금과 비파와 수금의 정숙한 소리로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며 라고 기록하였습니다. 여기서 정숙한 소리란 손으로 타는 현악기와 관련하여 조용하고 평안한 음률로 연주곡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 음률보다는 하나님 앞에서의 정숙하고 선한 마음을 의미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계속하여 그는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나타내시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니이다라고 노래하였습니다. 이 찬송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CCM 중의 하나입니다.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나타낸다는 말은 나에게 인자하심을 더하여 새로운 날을 맞게 하셨다는 것이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나타내신다는 말씀은 주께서 내가 잠든 사이에도 주의 예정과 계획들을 성실히 수행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해가 뜨면 범죄의 길로 달려가지 쉽습니다. 시기와 질투와 분노로 하루를 다 허비하기 일 수입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인자를 더하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주의 분노하심으로 더 이상 아침을 맞이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매일 무엇을 성취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 하더라도 우리의 행사는 모두 허망하기 짝이 없습니다. 죄악으로 얼룩지고 자랑과 교만함으로 가득한 일생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모르는 사이 주께서는 자신이 예정하셨던 계획들을 성실히 수행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II. 영원하신 지존자(4-8)

시편기자는 4절에서 여호와여 주의 행사로 나를 기쁘게 하셨으니 주의 손의 행사를 인하여 내가 높이 부르리이다 노래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참으로 무익한 종들입니다. 우리는 주께 택하심과 소명을 받은 자들로서 주의 위대한 영광에 참여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행사는 모두 무익하고 주께서 이루신 일들은 내 삶의 기쁨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시편기자는 여호와여 주의 행사가 어찌 그리 크신지요 주의 생각이 깊으시나이다 (5) 하였습니다. 우리의 생각은 우리의 지식과 지혜를 초월하지 못합니다. 또한 우리가 계획한 일들은 모두 자신의 안위와 행복을 위한 것으로 일관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은 인간이 생각지도 못한 일들로서 그 생각과 지혜는 능히 우리가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시편기자는 스스로를 말하여 우준한 자는 알지 못하며 무지한 자도 이를 깨닫지 못하나이다 악인은 풀같이 생장하고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흥왕할지라도 영원히 멸망하리이다 하였습니다.

 

인생의 행사가 모두 자신의 복락에 치우쳐 그 생각하는 바가 혈육의 정을 넘지 못합니다. 군왕들과 지식가와 재벌들이 모두 주의 은혜로 통치자의 반열에 올랐으니 그 끝은 모두 자신의 공을 나타내고 교만의 성을 쌓기 일 수입니다. 이로서 그들은 결국 멸망의 길로 달려 가게 됩니다. 

 

III. 하나님의 계획(8-15)

시편기자는 8절에서 여호와여 주는 영원토록 지존하시나이다 하였습니다. 영원이란 말은 시작이 없는 처음부터 끝이 없는 끝 그 모든 시간과 공간들을 포함한 지존자에 속한 시간입니다. 그의 피조물 된 우리가 주 여호와의 존재에 대하여 의식하는 것은 영광에 속한 일입니다. 그를 위하여 주께서 신선한 기름을 부으신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그 일로 스스로 자신을 높여 자존한다면 나는 주의 원수가 되어 패망하게 될 것입니다. 이로서 우리가 주의 지존하심을 알므로 우리가 그의 권세에 속한 자로서 주의 아름다운 행사를 위해 기름부음을 받은 자들임을 알게 됩니다.

 

시편기자는 원수들이 보응받는 것과 의인의 집이 종려나무 같이 번성할 것을 내 눈으로보며 내 기로 들었다 하였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인과응보라 합니다만 성경은 사람마다 모두 자신의 행위의 열매를 먹을 것이라 하였습니다.

 

시편기자는 의인의 흥왕을 말하여 레바논의 백향목같이 발육하리로다 하였습니다. 그것은 그가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의인은 하나님의 궁정에서 흥왕할 것입니다.

 

끝으로 시편기자는 늙어도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정하여 여호와의 정직하심을 타내리로다 여호와는 나의 바위시라 그에게 불의가 없도다 하였습니다. 인간은 조급하여 늙기 전에 속이 무엇을 이루려 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백세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었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이 끊겨 생명의 소망이 없음을 알았을 때 하나님의 생령의 능력을 체험하였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약할 때 강함이라 하였습니다. 의인이 비록 연약하여 남들의 보기에 귀한 것이 없고 연약한 잎 같을지라도 우리가 여호와의 집에 심기웠음으로 신선한 기름부음이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이로서 우리 가운데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과 정직하심이 영원토록 빛을 바라실 것입니다.

 

주님 감사드립니다. 내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나로 의인의 반열에 들게 하여 주의 궁정을 바라보게 하심을 감사하고 또 찬송드립니다. 내 행위가 악하였사오나 주님은 아침마다 인자하심을 더하셨고 내가 주 앞에 부성실하였으나 주님은 밤마다 성실하심으로 주의 뜻을 행하셨나이다. 주님 내가 이제 주의 신선한 기름부음을 받았아오니 나의 일생이 주 앞에 정직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시편93:5) 하나님의 통치의 증거

(시93:5) 여호와여 주의 증거하심이 확실하고 거룩함이 주의 집에 합당하여 영구히리이다

 

시편 93편은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찬양한 노래입니다. 아주 짧은 시이지만 여호와 하나님의 통치의 섭리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편기자는 1절에서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니 스스로 권위를 입으셨도다 야호와께서 능력을 입으시며 띠셨으므로 세계도 견고히 서서 요동치 아니하도다 하였습니다.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통치의 권위를 언급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자이시므로 하나님의 통치의 권위는 그 스스로 계신데 있습니다. 그 모든 능력이 주로부터 말미암음으로 천지만물의 생성과 운행의 질서가 그의 뜻 가운데 있습니다.

 

시편기자는 2절에서 주의 보좌는 예로부터 견고히 섰으며 주는 영원부터 계셨나이다 기록하였습니다. 보좌는 통치 권위의 중심이며 여기서 영원이란 그 시작의 시작과 끝의 끝, 곧 무한대 공간과 시간을 언급한 것으로 태초에 속한 하나님의 시간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창세기 기자는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창1:1) 하였으며 사도 요한은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요1:1) 증거 하였습니다.

 

계속하여 시편기자는 여호와여 큰 물이 소리를 높였고 큰 물이 그 소리를 높였고 큰 물이 그 물결을 높이나이다(4) 하였습니다. 기자는 여기서 큰 물이라는 말을 세 번 사용하였습니다. 이것은 노아의 홍수를 말한 것이며 또 이스라엘의 구원과 관련하여 홍해를 가르신 것과 안식의 땅을 들어가기 위해 요단강을 가르신 이적들을 찬양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홍수를 내리신 것은 이 땅을 망하게 하는 영들에 속한 사람들을 멸하고 의인을 구하시기 위한 것이며 또 홍해를 가르신 것은 이방인 가운데 고통받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것이며 요단강을 가르신 것은 그의 백성을 안식의 땅으로 인도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일들은 이 땅이 창조한 이래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에 속한 것으로 시편기자는 높이 계신 여호와의 능력은 많은 물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보다 위대하시나이다(4) 하였습니다. 이것은 앞에서 말한 큰 물소리들이 자연현상으로 나타난 것이 아닌 하나님의 예정과 계획에 속한 것임을 서술한 것입니다.

 

그러나 시편기자는 5절에서 하나님의 통치의 권위에 대하여 중요한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여호와 주의 증거하심이 확실하고 거룩함이 주의 집에 합당하여 영구하리이다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주의 통치하심의 권위는 그의 백성들 속에 능력으로 확실하게 증거됨을 말한 것이며 또 그의 권위와 능력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신성 가운데 있음을 노래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의 문제는 하나님의 통치적 권위의 증거를 상실하고 있는 것이며 또한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하신 신성을 상실한 것입니다.

 

만약 주의 백성된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상실한다면 우리 가운데 역사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상실한 것이며 그의 증거 또한 상실된 것입니다. 이것은 주의 통치 권위에서 벗어난 것임을 의미합니다.

 

주님 우리로 하여 주 여호와의 거룩하심을 입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주께 기도하여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17:17) 하셨나이다. 이것은 우리가 오직 주의 말씀에 거하기를 소망하신 것입니다.

 

주님 이제 우리가 주의 거룩하신 뜻을 알고 깨달았아오니 태초로부터 갖으신 주의 능력으로 하여 우리에게 증거가 되게 하소서. 우리가 주의 날이 이르도록 주의 통치하심 속에 거할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세미한 음성
글쓴이 : 요나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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