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강해/시편서 강해

[스크랩] (시편89:19)거룩한 기름부음

이요나 2007. 2. 26. 10:19

(시편89:19)거룩한 기름부음

(시89:19,20) 주께서 이상 중에 주의 성도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돕는 힘을 능력 있는 자에게 더하며 백성 중에서 택한 자를 높였으며 내가 내 종 다윗을 찾아 나의 거룩한 기름으로 부었도다

 

우리는 앞에서 왜 우리가 영혼의 핍박을 받으며 또 어떻게 해야 그 핍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며, 우리가 당하는 핍박의 그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살펴 보았습니다. 아마 여러분 중에 시편기자와 같은 영혼의 고통을 당하는 분이 있다면 그는 주의 축복을 받은 사람이 분명합니다. 인내하는 그에게 하늘의 상급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 볼 시편89편도 매우 슬픈 노래입니다. 우리는 이 내용 속에서 그리스도의 고뇌와 고통을 발견하게 되며 오늘날 그의 종 된 우리의 고통을 목도하게 됩니다. 이것은 기름부음 받은 자의 멍에이며 이 땅에 복음을 위해 택함을 받은 모든 사람들이 겪어야 할 고뇌이기도 합니다. 

 

I. 주의 성실하심과 인자하심(1-18)

내가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노래하며 주의 성실하심을 내 입으로 대대에 알게 하리이다(1)

 

시편기자는 1절에서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대대에 전해야 한다고 기록하였습니다.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은 어떤 대상에 대해 나타내는 관계성 용어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높은 지위자가 낮은 위치에 있는 자들에게 베푸는 성품입니다.

 

계속하여 그는 내가 말하기를 인자하심을 영원히 세우시며 주의 성실하심을 하늘에서 견고히 하시리라 하셨나이다기록하였습니다. 여기서 인자란 인내와 자비를 말하며 그 바탕은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사랑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자란 어떤 대상을 용납하고 배려하는 지도자의 너그러운 마음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성실은 어떤 일이나 약속을 성취하는 신실한 마음을 말합니다. 그러나 성실은 상대의 온전함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태도와 관계없이 자신의 임무와 책임을 신실하게 수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인자와 성실을 과연 누구에게 더하실까요? 시편기자는 언약을 맺은 택한 자라고 기록하였습니다.

 

 A. 하나님의 언약 택한 자

하나님은 이 땅에 자신의 대리자를 두셨습니다. 이 택함은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에 기인하여 이 세상의 틀이 놓이지도 전에 이루어졌습니다. 성경에는 많은 언약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 사람 아담과의 언약하여 모든 나무의 열매는 임의로 먹되 동산 중앙에 있는 선과 악을 하는 열매는 먹지 말라 먹는 날에 정령 죽으리라 하셨고 믿음의 종 아브라함과  언약하여 너를 축복하는 자를 내가 축복하고 너를 저주하는 자를 내가 저주할 것이 너와 네 자손에게 열방을 주리라 하셨습니다. 나는 이 언약들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시편기자는 다윗과의 언약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가리켜 내 종이라 하였습니다. 내 종이란 주인과 노예의 관계를 말합니다. 이것은 쌍방간의 책임과 임무가 주어진 인격적 소유권의 관계이기도 합니다.

 

시편기자는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내가 네 자손을 영원히 견고히 하며 네 위를 대대에 세우리라 하였다(4) 고 언약하셨다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레미야의 예언을 통해 다윗의 위를 잊지 못할 것이라는 저주가 있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언약은 후일 다윗의 족보를 타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예언한 것입니다(눅1:33).

 

B. 언약의 목적

그러면 하나님께서 다윗과 언약을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과 기사를 거룩한 자의 회중 가운데서 영원토록 찬양하기 위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입니다. 하늘과 땅 위에 그 누구도 여호와 우리 주와 같은 자가 없기 때문입니다.(5-10)

 

그를 위하여 하나님은 바다의 흉요함을 다스리시고 파도의 경계를 정하셨습니다. 또한 교만한 자 라합을 멸하여 살륙당한 자와 같게 하셨으며 주를 대적하는 원수들을 주의 능력의 팔로 흩으셨습니다.

 

시편기자는 이는 하늘이 주의 것이요 땅도 주의 것이라 세계와 그 중에 충만한 것을 주께서 건설하였다 증거하였습니다. 그로하여 하나님은 하나님의 권능의 땅 다볼과 헤브론을 세우시고 하나님의 기쁨으로 삼으시고 그를 위하여 의와 공의를 보좌의 기초로 삼으시고 인자와 진실함을 주 앞에 행하셨습니다. 이것은 그들의 힘과 능력을 통하여 영광을 기리기 위하심입니다. 

 

II. 거룩한 기름 부음(19-37)

내가 내 종 다윗을 찾아 나의 거룩한 기름을 부었도다(20)

 

A.     다윗의 택하심

두번째 문단 19절에서 시편기자는 흥미로운 말씀을 증거하여 주께서 이상 중에 주의 성도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돕는 힘을 능력 있는 자에게 더하며 백성 중에서 택한 자를 높였으며 내가 내 종 다윗을 찾아 나의 거룩한 기름을 부었도다(19,20) 기록하였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내가 내 종 다윗을 찾아 나의 거룩한 기름을 부었다 하신 말씀입니다. 물론 택하심은 하늘에서 있는 일이나 찾으시는 것은 이 땅에서 하시는 일입니다. 이것은 택하심과 부르심에 관한 말씀으로 다윗의 품성과 행함을 살피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청함을 받은자는 많으나 택함을 입은 자는 적다(마22:14) 기록하였습니다.

 

1.      성도에게 말씀의 전달

시편기자는 주께서 이상 중에 주의 성도에게 말씀하셨다 하였습니다. 이것은 주의 성도들만이 알 수 있는 비밀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모든 사람들이 이 비밀을 알 수 있었다면 다윗을 비롯한 선지자들을 학대하지 않았을 것이며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지 않았을 것입니다.

 

여기서 이상 중이란 묵상 중이라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기도 중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이상은 신적계시를 뜻하는 것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할 때 하나님의 비밀한 말씀을 깨닫게 되고 또 우리가 주께 기도할 때 주께서 우리의 영을 열어 은밀한 것을 보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을 성령께서 도우시는 것입니다.

 

주님은 진리에 성령이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며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으시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고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15:13) 하셨습니다. 주께서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신다 하셨고 다시 그가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게 하시리라 하셨은즉 우리가 주의 말씀을 들으며 그에게 기도할 때 성령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않겠습니까?

 

2.      돕는 힘과 능력을 더함

계속하여 시편기자는 돕는 힘을 능력있는 자에게 더한다 증거하였습니다. 여기서 주님은 돕는 힘 곧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파워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힘을 능력있는 자에게 더하신다 하였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말한 능력있는 자란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요? 이것은 문맥의 흐름으로 보아 하나님의 말씀을 갖춘 자를 의미합니다. 이상 중에 주의 말씀을 받은 자는 그의 성도이며 또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들을 신이라 칭하였습니다.

 

오늘날 교회 속에서 능력있다는 말은 잘못 왜곡되고 있습니다. 방언과 예언과 능력과 귀신 쫓는 일이 나타나 수많은 사람들을 모아 교회를 부흥시켰을 때 능력있는 목사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주여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 가지 못하고 오직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라야 할것이라 하셨으며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내어 쫓으셨습니다.

 

3.      성실하심과 인자하심을 더하심

세번째로 주님은 나의 성실함과 인자함이 저와 함께 하리니 내 이름을 인하여 그 뿔이 높아지리라(24) 하셨습니다. 여기서 뿔이란 권세를 말합니다. 다시 말하여 하나님의 성실함과 인자함이 더하여 그 종들의 권세를 나타내신다는 말씀입니다. 나는 이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복음사역에 있어 성실함과 인자함은 그의 보내심을 받은 자들의 토대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성실함과 인자함이란 사람이 태어날 때 갖고 나는 성품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태어남으로부터 이기적이고 배타적이어서 다른 사람들 곧 불성실라고 옳지 못한 길을 걷는 사람에 대하여 성실하고 인자하지 못합니다. 이것은 오직 우리 주 하나님께서 그의 성도들을 대하시는 성품인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대하는 나는 참으로 죄스럽기만 합니다. 나는 성실치 못하고 인자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무리 성실하려고 해도 상대의 행함에 때라 마음이 바뀌고 인자하려해도 그의 태도에 대하여 분노가 솟아 오릅니다. 이처럼 사람은 누구나 상대적이됩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그의 종들에게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인자하심을 더해주시는 것입니다.

 

4.      하나님과 마음을 합한 자

그러나 이것은 은혜로서 모든 사람에게 하신 것이 아니라 다윗과 같이 종으로 찾으신 바된 사람에게 주신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가리켜 나와 마음을 합한 자라 하였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표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음이 합한자는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누가 하나님의 찾으신 바된 종 다윗과 같겠습니까? 시편기자는 26절에서 저가 내게 부르기를 주는 나의 아버지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구원의 바위시라 하리로다 기록하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주님과 마음을 합한 자라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세례요한을 가리켜 여자가 낳은 사람 중에 이 보다 큰 자가 없다 하시며 그러나 천국에서는 작은 자가 저보다 크다 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이것은 세상 중에서 그의 이름을 듣고 그를 가리켜 나의 아버지 나의 하나님 나의 구원의 바위라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모두 하나님과 마음을 합한자 입니다.

 

5.       장자를 삼으심- 열방의 기업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왜 다윗을 찾아 내셨을까요? 시편기자는 내가 또 저로 장자를 삼고 세계 열왕의 으뜸이 되게하며 저를 위하여 나의 인자함을 영구히 지키고 저로 더불어 한 나의 언약을 굳게 세우며 또 그 후손을 영구케 하여 그 위를 하늘의 날과 같게 하리로다(27-29) 증거하였습니다.

 

여기서 장자로 삼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이 이어갈 하나님의 기업을 상속받을 자를 의미합니다. 오늘날에는 이러한 개념이 없어지고 있습니다만 부모는 그 장자를 통해 자기의 기업을 이어가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장자란 태어난 우선 순위가 아니고 그의 신령한 능력을 따라 하나님의 성실함과 인자함을 더한 자를 말합니다.

 

오늘 이 말씀은 메시야 언약에 속한 것입니다. 다윗은 오늘 이스라엘 조상들 중에 누었고 그의 왕위는 이방인에 의해 끝내 끊어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로 하여 다윗의 위를 잊지 못할 것이라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자하신 하나님의 언약은 성실하여 다윗의 자손 동정녀 마리아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낳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 기름을 부어 다윗의 언약을 성실히 지키셨습니다. 이것은 그의 성도를 향한 주의 인자하심에 기인하신 것입니다.

 

B.     율례와 계명을 주심(28-32)

이제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율례와 계명을 언급하여 만일 그 자손이 내 법을 버리며 내 규례대로 행치 아니하며 내 율례를 파하며 내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면 내가 지팡이로 저희 범과를 다스리며 채찍으로 저희 죄악을 징책하리로다(30-32) 하셨습니다.

 

세상에 아들을 징계하지 않는 아비는 없습니다. 그러나 자식이 성장하여 패역하면 부모도 자식을 어쩌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종 다윗의 위를 끊어지지 않게 하신 것은 하나님과 마음을 합한 자 다윗이 성실한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그의 율례와 계명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그의 제자들에게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라 하시며 나의 계명을 갖고 나를 사랑하는 자라야 내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리라 하셨습니다. 그 계명은 바로 너희가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모든 영원한 생명을 상속받은 모든 성도들을 향하신 말씀으로 우리는 서로 사랑할 책임과 임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교회에는 자기를 향한 이기적인 믿음만 있고 베푸는 사랑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내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신 것입니다.

 

C.     언약의 불변하심(33-37)

이러함에도 주의 언약은 성실하여 나의 인자함을 그에게서 다 거두지 아니하며 나의 성실함도 폐하지 아니하며 내 언약을 파하지 아니하며 내 입술에서 낸 것도 변치 아니하리로다(33-34) 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행함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오직 그의 택하신 자 곧 거룩한 기름부은 자에게 하신 언약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내가 나의 거룩함으로 한번 맹세하였은즉 다윗에게 거짓을 아니할 것이라 그 후손이 장구하고 그 위는 해 같으며 내 앞에 항상 있으며 또 궁창의 확실한 증인 달같이 영원히 견고케 되리라(35-37) 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인자하심입니다.

 

III. 원수의 훼방과 기도(38-52)

여호와여 이 훼방은 주의 원수가 주의 기름부음 받은 자의 행동을 훼방한 것이로소이다(51)

 

A.     하나님의 분노

그러나 우리는 흥미로운 말씀을 보게 됩니다. 시편기자는 그러나 주께서 기름부음 받은 자를 노하사 물리쳐 버리셨으며 주의 종의 언약을 미워하사 그 관을 땅에 던져 욕되게 하셨으며 저의 모든 울타리를 파괴하시며 그 보장을 훼파하셨음으로 길로 지나는 자들에게 다 탈취를 당하며 그 이웃에게 욕을 당하였나이다(38-41) 기록하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하나님도 사람과 같이 변덕이 죽 끓듯 한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가 이스라엘 역사를 살펴 보면 과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고 영원히 그의 기업으로 삼으신 백성들인가 의심을 하게 됩니다.

 

주께서 하신 다윗의 언약은 무너져 이스라엘은 이방의 밥이 되어 그 흔적도 없이 사라져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인자하심은 그들 속에서 찾을 수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의 성실하심과 인자하심을 알고 있습니다.

 

주의 율례와 계명을 따르지 않은 이스라엘은 멸망을 당하였고 그 중에서 하나님의 택하신 종 다윗의 위가 거룩한 기름부음을 받아 성실과 인자로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분노한 이스라엘은 끊어졌고 오직 믿음으로 일어선 이스라엘은 그 성실하신 은혜 가운데 기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에 대하여는 이미 주께서 내가 지팡이로 저희 범과를 다스리시며 채칙으로 저희 죄악을 징책하리라(32) 하셨고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안다 하셨고 그들을 다시 찾으시겠다 하셨으므로 그들도 아직 하나님의 언약 가운데 계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영원하신 언약인 것입니다.

 

흥미롭게도 하나님은 그 보장을 훼파하셨다 하셨습니다. 이것은 그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키는 방어벽을 말합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합니다. 우리가 그의 율례와 계명을 어기면 주님은 우리를 채칙으로 징치하시고 우리를 향하신 보장을 물리치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로 하여 주의 은혜를 깨닫고 다시 주의 성실하신 인자 가운데로 돌아 오게 하신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 때문입니다.

 

B. 하나님의 징계

그러면 하나님의 보장이 파괴되면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 날까요? 먼저 칼날을 둔하게 하여 전장에 서지 못하게 한다 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영적 싸움에 서 있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주의 백성들이 늘 세상에 실패하고 넘어져 조롱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로하여 결국 악에게 넘어진 사람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발하지 못하고 하는 일마다 실패하고 또 수치로운 생활을 하게 됩니다. 바울은 우리에게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속한 것이 아니라 하늘의 영들과 정사와 권세자들을 향한 것이라 했으며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란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IV. 영원한 찬송(46-52)

여호와를 영원히 찬송할지어다 아멘(52)

 

우리말에 인간사 세옹지마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일이 자기가 행한 대로 된다는 말입니다. 물은 흘러서 다시 온 곳으로 향하고 바람은 불어 어디로 가는지 모르게 지나가고 또 다시 불어 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그의 언약 또한 사람과 같이 않아서 그의 성실하심과 인자하심으로 그 언약을 지키시는 것입니다.

 

이제 그의 성실함과 인자함을 아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그의 긍휼하심과 그의 은혜에 기인하여 자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는 신이시고 창조자이시며 그 모든 시작과 끝이 그의 장중에 계시므로 우리는 오직 그의 은혜에 기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시편기자는 나의 때가 얼마나 단촉한 지 기억하고서 주께서 모든 인생을 어찌 이리 허무하게 창조하셨는지요 하고 호소하였습니다. 여기서 그는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빛과 어둠을 창조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는 계속하여 누가 살아서 죽음을 보지 아니하고 그 영혼을 음부의 권세에서 건지리이까? 하였습니다. 한 인간의 때란 참으로 하루살이와 같습니다. 언제 넘어질지 언제 무너질지 언제 음부로 내려갈지 심히 연약하고 스치는 바람과 같습니다.

 

성경은 사람이 한번 죽는 것은 정한 이치라 하였습니다. 인생이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라 하셨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죽어 흙으로 돌아갈 한 평생을 지키기 위해 인간은 온갖 죄악으로 만족한 인생을 살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그 발은 피 흘리는데 빠른지라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저희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라(롬3:14-18)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위대한 발견을 하게 됩니다. 주의 성실하심과 인자하심을 훼방하는 무리가 하나님의 택하시고 기름부으신 자를 훼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하여 그의 종들이 훼방을 받아 넘어지고 끊어지는 것입니다.

 

시편기자는 주는 주의 종들의 받는 훼방을 기억하소서 유력한 모든 민족의 훼방이 내 품에 있사오니 여호와여 이 훼방은 주의 원수가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의 행동을 훼방한 것이로소이다 기록하였습니다.

 

여기서 유력한 모든 민족의 훼방이 내 품에 있다는 말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훼방이 각 민족들 속에서 역사하여 그 성도의 마음을 훼방한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국가와 사회적 영향을 받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의 복음을 들을 수 있는 정치적 조건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수많은 민족들이 체제적으로 진리의 복음을 들을 수 없습니다. 세상을 장악한 악한 영들이 각 민족의 영혼을 사로잡고 진리의 복음을 가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악한 영들이 주의 거룩한 기름 부음 받은 자를 훼방하고 대적하여 이 세상에서 그의 위를 끊고자 역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이 연약한 자들 가운데 역사하여 그들로 주의 율례와 계명에서 끊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심히 위험한 지경에 도달하였습니다. 남색하는 자들을 합법적으로 인정하고 있고 하나님이 미워하는 자들을 가장 높은 곳에 세우려고 수많은 교회가 하나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나는 이 땅에 임할 하나님의 진노를 두려워합니다. 주여 아직 이 땅에 당신의 종된 다윗이 있음을 기억하소서 그가 저희로 여호와를 영원히 찬송케 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세미한 음성
글쓴이 : 요나짱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