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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편 52:8)간사한 혀와 푸른 감람나무

이요나 2007. 2. 26. 10:29

(시편 52:8)간사한 혀와 푸른 감람나무

 

(시52:8)오직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영히 의지하리로다

 

시편52편은 의인과 악인을 대조한 글로서 배신자의 혀를 저주하는 다윗의 시입니다. 이 글을 쓴 배경은 사무엘상 21장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이 사울왕에게 쫓겨 도망할 때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들어가 제사장 밖에는 먹지 못하는 진설병을 받아 먹고 다윗이 아무런 무장을 갖추지 못하였음을 안 제사장 아히멜렉은 에봇 속에 보관하던 골리앗의 칼을 다윗에게 주었습니다.

 

이것을 사울의 목자장이였던 에돔사람 도엑이 이를 사울에게 보고하였습니다. 이로서 아히멜렉과 그를 따르던 제사장 85명이 죽음을 당하고 다윗도 더 이상 이스라엘 영내에 거하지 못하고 블르셋의 아기스 왕에게 도망하여 침을 흘리며 미친짓을 하게 되었습니다.

 

도엑이란 아첨하는 자 곧 개라는 뜻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백성 곧 의인들이 겪어야 하는 황당한 일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뼈아픈 것은 배신의 고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편 55편에서 다윗은 함께 학문을 연구하고 장래를 약속하던 친구의 배신에 대하여 기록하였습니다. 이것은 곧 스승인 예수 그리스도를 배신한 가룟 유다를 가르친 예언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I. 강포한 자의 자랑

다윗은 1절에서 강포한 자여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고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항상 있도다 기록하였습니다. 여기서 강포한 자란 사울의 목자장 에돔인 도엑을 말합니다. 그는 이방인으로서 사리를 분별하는 지혜가 있어 왕의 사랑을 받는 은혜를 입었음에도 간사한 혀로 의인을 모함하여 하나님 나라에 큰 해악을 끼쳤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악한 계획 속에서 나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지 남의 것을 빼앗고 자기보다 나은 자들을 모함하고 죽이려 합니다. 그들의 계획은 간사한 말로 사람들을 모함하기 시작합니다. 다윗은 그들을 가리켜 선보다 악을 사랑하며 의를 말함보다 거짓을 사랑한다 하였습니다.

 

며칠 전 경의선 개통을 앞두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북한 철도운행 기념행사에 들떠 있었습니다. 분단 50년 만에 이루어지는 민족적 축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행사 하루 전에 취소해 왔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행사와 관련하여 약속했던 지원물자는 공급해 달라고 생떼를 쓰고 있습니다.

 

북한 김정일 도당들이 행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그들의 심사를 알 수가 없습니다. 정상적인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포악 무도한 인격부재의 사람들이라 하겠습니다. 그런데 근래에 들어선 정권은 이들과 무슨 약속이라도 했는지 그 속내를 알 수가 없습니다. 그들의 말 역시 들으면 들을수록 가슴이 철렁하게 합니다.

 

다윗은 그들을 향하여 간사한 혀여 네가 잡아 먹는 모든 말을 좋아하는도다 하였습니다. 간사라는 말은 정직과 성실의 반대어로서 속이고 배반하고 미혹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주님은 참 이스라엘 사람을 가리켜 간사가 없다 하셨습니다(요1:47).

 

그들의 특색은 간사한 말로 사람들을 미혹하고 모함하고 배반하며 결국은 자기의 명예와 배를 채웁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잡아 먹는 말이라 한 것입니다. 최근 우리나라는 지역 단체장들을 선출하는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어떤 불량한 사람이 선거 유세 중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얼굴을 자해하는 사건이 발생되었습니다. 두 부모를 모두 살해 당한 박근혜 대표로서는 정말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최근 각 정당들의 선거 운동에 나타나는 현상들을 보면 정말 이들이 우리의 지도자로 합당한 사람들인가 할 정도로 인격의 부재함을 느끼게 합니다. 이들의 인격은 모두 말로 나타나는데 모두가 서로를 죽이고 모함하는 말로 일색입니다.

 

뚜렷한 정책도 없고 정치적 명분도 없으며 지도자의 경륜도 없는 사람들이 단체장 후보에 올라 권세를 잡으려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더욱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여당의 후보나 대표 야당의 대표는 그들의 정치적 역량과 지도자적 도량을 갖추어 추대된 것이 아니라 어떻해서라도 당선이 되야 한다는 정당의 정략적 수단에서 기용되었다 하겠습니다.

 

물론 두 후보가 정당의 소속 정치인으로서 나름대로 자신의 위상을 나타내기는 하였지만 서울시장의 자리는 도덕적 인격과 통치의 지략과 넓은 도량과 경영에 탁월한 재능을 가져야 합니다. 지금은 서울 시장의 기량이 역대 시장들보다 더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증할 수 없는 포장된 이미지로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미혹하는 정치인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은 심히 이 나라의 장래가 걱정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말에 첫 단추를 잘 못끼면 모두가 다 틀어진다 하였습니다. 지난번 대선 때에 앞뒤 생각없이 붉은 악마들의 함성에 취하여 노랑물이 들어 버린 우리 백성들은 모두 지독한 황달에 결려 버렸습니다. 편협한 정책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불균형으로 국민정서는 극단적 대립현상으로 치닫고 있고 국가 경제는 도탄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들은 모두 입으로 하나님을 말하나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재물에 의지하는 자들입니다. 다윗은 이 사람은 하나님으로 자기 힘을 삼지 아니하고 오직 그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하며 제 악으로 스스로 든든케 하는 자라 하였습니다.

 

오늘날 이러한 문제는 우리 교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그리스도의 진리에 입각하지 않고 간사한 혀와 이미지 일색으로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속여 높은 자리에 앉아 재물을 취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상좌에 앉아 인사를 받으며 잔칫집의 상석을 좋아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하시며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는 자들이라 하셨습니다.

 

II. 의인의 증거

하나님은 그들을 영영히 멸하실 것을 선언하여 너를 취하여 네 장막에서 뽑아내며 생존하는 땅에서 네 뿌리를 빼시리로다 하셨습니다. 장막에서 뽑아 낸다는 것은 영혼의 멸망을 말하며 뿌리를 빼신다는 말씀은 그들의 근거의 소멸을 의미합니다.

 

아직 우리는 전 세계 가운데서 강포한 자들이 횡횡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김정일과 아프카니스탄의 빈 라덴을 비롯하여 이란과 이락이 행하는 것을 보면 정말 끔찍하여 언제 무슨 일을 저지를지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도말 시키시고 이 땅에 의인의 나라 천년왕국을 세우실 것입니다.

 

다윗은 그날을 노래하며 오직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영히 의지 하리로다 노래하였습니다. 푸른 감람나무란 물가에 심기운 생명력이 넘치는 열매맺는 무성한 나무로 아름다운 삶을 사는 하나님의 백성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이처럼 푸른 감람나무 같은 것은 하나님의 인자하심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주께서 이를 행하셨으므로 내가 영영히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이 선함으로 주의 성도 앞에서 내가 주의 이름을 의지하리로다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주의 성도는 모두 하나님의 인자하심으로 주의 이름에 의지하여 세상의 강포에서 돌아 온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명이 주 앞에 영영히 있을 것입니다. 이제 당신의 차례입니다. 당신은 어디에 설 것인가 선택할 차례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집에 거하여 푸른 감람나무가 되겠습니다. 아멘 아멘

출처 : 세미한 음성
글쓴이 : 요나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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