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강해/시편서 강해

(시편33편)의인의 나라의 복

이요나 2007. 2. 26. 10:46

(시편33편)의인의 나라의 복

 

(시33:12)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신 바 된 백성은 복 있도다

 

지난번 미국 WBC 리그에서 홈런을 날려 8강의 쐐기를 박은 이종범 선수가 내가 한국에 태어나길 잘했다는 외침은 그를 보는 우리 한국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미국의 MVP가 되어 그 어머니와 한국을 방문한 위드가 자신이 한국인의 피를 갖고 태어난 것을 감사한다 하였습니다.  요즘 텔레비전에 떠오르는 한국인의 위상을 보면 내가 한국인인 것이 신이 납니다. 요즘 동남아시아와 세계 각처에서 한류의 바람을 일으키는 연예인들도 모두 이와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나는 최근 하나님께서 한국을 높이 드시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태평양 시대의 개막과 함께 자원이나 경제력이나 국력에 있어 무엇 하나 내어 놓을 것이 없는 한국이 세계에서 각광을 받기 시작합니다. 영화와 스포츠는 이미 그 이름을 떨치고 있고, 엘지나 삼성의 제품이 전세계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고 현대와 기아 자동차들이 전세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바라볼 때 나는 내가 한국 사람임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내가 한국 사람인 것을 더욱 감사하는 것은 한류스타들이나 이승엽, 미쉘 위와 같은 한국인들의 선전이나 승리 때문은 아닙니다. 내가 한국인임을 감사하는 것은 하나님을 영접할 수 있는 나라에서 태어나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것은 나뿐이 아니라 이 땅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든 성도들의 감사일 것입니다.

 

다윗은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신 바 된 백성은 복 있도다 (12) 하였습니다. 이것은 비단 이스라엘의 복을 말한 것뿐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누구든지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들의 축복과 그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살펴 보겠습니다. 

 

I. 복 있는 사람들(1-3)

우리는 앞에서 의인의 출신과 성분 그리고 의인의 지위에 대하여 살펴 보았습니다. 거룩한 신분과 의로운 사람이 의인의 칭호를 받았다면 무슨 기쁨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의 신분에서 아무 값없이 영원한 의인의 칭호를 받았다면 이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다윗은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의 마땅히 할 바로다 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 속에서 의인은 정직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의 숨김없는 마음을 말한 것이며 정직한 예배를 언급한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 서기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자기들이 율법을 지키는 자기들이 하나님 앞에 가장 의로운 사람들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과부의 재산을 삼키며 가식적인 종교활동에 연연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두 마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께 무엇이든지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하였습니다. 하나님 앞에 의인 된 사람이 자기의 영화를 위해 두 마음을 품고 있다면 그는 그 욕심을 따라 멸망을 받게 될 것입니다.

 

다윗은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고 열줄 비파로 찬송할지어다 새 노래로 그를 노래하며 즐거운 소리로 공교히 연주할지어다 하였습니다. 노래만큼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슬픔 중이나 기쁨이나 사람의 마음은 노래 속에서 위로를 받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교회는 기타나 드럼을 교회에서 연주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또 유행가 같은 CCM은 경박하다 하여 청년들이나 부르는 것으로 여겨 왔습니다. 주렁주렁 흰 옷을 걸치고 높은 성가대에 앉아 준엄하고 묵직한 찬송을 불러야 경건한 것으로 여겨왔습니다.

 

찬송은 하나님 앞에 그 마음의 기쁨을 노래로 쏟아낸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궤가 성안으로 들어 올 때 베 옷을 걸치고 벌거벗은 몸으로 춤을 덩실덩실 추었습니다. 우리가 기쁨을 표현하는데 왜 자신의 감정을 제한하여야 하나요. 이것은 마치 아빠 엄마를 기뻐하는 자녀들에게 기체후 일향만강하십니까 하고 인사를 드리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II. 말씀의 충만(4-11)

다윗은 4절에서 여호와의 말씀은 정직하며 그 행사는 다 진실하시도다 저는 정의와 공의를 사랑하심이여 세상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도다 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 속에서 의인 된 사람들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속성과 그 마음을 엿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정직하지 못하다면 그를 듣는 우리가 바르지 못할 것은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정의와 공으로 세상을 치리하시는 것입니다.

 

다윗은 6절에서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이 그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 기록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한 것으로 하나님의 통치 주권이 그 입술의 말씀으로부터 나옴을 언급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온 땅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세계와 모든 거민은 그를 경외할지어다 하였습니다. 

 

오늘날 어떤 교회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의심을 품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동성연애를 인정하고 합법화하여 성직자까지 세우고 있습니다. 그들은 입으로 인권의 평등을 외치고 있지만 사람의 인격과 인권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일부러 잊으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여호와께서 열방의 도모를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케 하시도다 기록 하였습니다.

III. 여호와의 기업(12-22)

다윗은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신 바 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증거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만을 위한 말씀이 아닙니다. 오늘날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모든 나라의 복을 말한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는 하나님을 거역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오기를 거부한 백성들이 받는 고난을 보아 왔습니다. 그들은 많은 군대를 일으켜 세상을 제압하려 하였고 자기의 사상과 능력으로 세상을 통치하려 하였지만 그들은 모두 멸망을 당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도모는 영영히 서고 그 심사는 대대에 이를 것입니다.

 

나는 속히 우리나라가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나라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인된 우리가 정직한 마음으로 여호와를 찬양하고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권세를 세워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