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강해/시편서 강해

(시편2:6) 메시아를 아는 복

이요나 2007. 2. 26. 11:11

(시편2:6) 메시아를 아는 복

 

(시2:6)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많은 사람들이 시편1편을 좋아하며 암송하지만 시편 2편은 메시야(Messiah)의 오심을 송축하는 첫번째 시로서 성경 여러 곳에서 많이 인용되었다(행4:25,26). 시편에 소개된 메시야 찬송은 메시야의 천년왕국을 기대리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믿음의 용기와 소망을 주고 있다.

 

시편기자는 1절에서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허사를 경영하는고 하였다. 오늘날 세상은 분노로 가득 차 있다. 그들은 마치 이 세상이 자기만을 위해 창조된 것처럼 극단적인 경향이 있다. 대게 그런 류의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거부하는 좌파나 우파를 내세운 극단주의자들이다.

 

계속하여 시편기자는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 기름 받은 자를 대적하며 우리가 그 맨 것을 끊고 그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도다 기록하였다. 흥미롭게도 시편 1편이 개인적인 것이라면 2편은 국가적이고 통치적이다. 다시 말해서 죄인과 의인은 선과 악에 대한 개인적 선택이지만 그 권세는 영적 시스템에 있는 것이다.

 

여기서 기름 받은 자는 메시야(Messiah) 곧 그리스도를 칭한다. 또한 관원들이란 종교지도자들을 뜻한다. 이 일은 이후 일천 년 후에 그리스도의 탄생과 함께 그대로 실현되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자 헤롯과 대제사장들이 일어나 그를 죽이려 하였다.

 

오늘날 공산국가나 회교국과 같은 종교국가에서 일어나는 교회탄압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수많은 성도들이 핍박을 받으며 지하에서 눈물의 기도를 드리고 있다. 그들이 교회를 탄압하는 것은 기름 부은자의 결박을 벗어버리려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모르는 것이 있다. 그들은 땅에 있고 기름 부은자는 하늘에 속한 자인 것이다.

 

시편기자는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선포하였다. 여기서 거룩한 산 시온은 하나님의 도성으로 장차 그리스도께서 좌정하실 곳이다. 그때 주께서 그의 의인들과 함께 열방을 친히 다스리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하여 하나님은 내가 영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선포하셨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오심은 하나님의 칙령으로   선포되어 기록된 성경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은 예수의 증거는 대언의 영이라(계19:10) 기록하였다.

 

시편기자는 우리에게 내게 구하라 내가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끝까지 이르리로다 외치고 있다. 오늘날 세계 국가들은 자국의 세력을 넓히기 위해 군비를 확장하고 경제적 대국을 이루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그러나 세상은 처음부터 사람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가 창조하신 사람들로 생육하고 번성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창조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은 힘으로 탈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유업을 상속을 받는 것이다.

 

여기서 구하라는 것은 유업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힘을 쓰라는 말씀이다. 복음서에는 달란트에 대한 비유가 있다. 주인이 하인들에게 열 달란트, 다섯 달란트, 한 달란트를 주어 장사를 하게 하였다. 그리고 돌아와 하인을 불러 셈을 하게 하였는데 열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열심히 장사하여 열 달란트의 이문을 남겼고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도 힘껏 하여 다섯 달란트를 남겼다. 주인은 그들을 칭찬하여 나의 잔치에 참여하라 하였다.

 

그러나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나는 주인이 심지 않은 것에서 거두는 엄한 사람인 것을 알아 한 달란트를 땅에 묻어 두었으니 당신의 것을 취하소서 하였다. 이에 주인은 그 한 달란트 받은 자를 책망하여 내어 쫓고 그것을 열 달란트 한 사람에게 주었다. 이처럼 하나님의 유업은 힘써 구하는 자들에게 상속되는 것이다.

 

계속하여 시편기자는 네가 철장으로 저희를 깨뜨림이여 질그릇같이 부스리라 하시도다 기록하였다. 이 말씀은 이 땅에서 복음을 완성할 그리스도의 일곱 별인 두아디라 교회의 사자에게 쓴 편지(계2:27)와 주께서 그를 따르는 하늘군대 곧 어린양의 신부와 함께 이 땅에 재림하실 때에도 언급되었다(계19:15).

 

이제 시편기자는 세상의 통치자들을 향하여 외쳐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관원들아 교훈을 받을 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며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경고하였다.

 

지혜란 세상을 살아가는 지식의 나타남이라 할 것이며 교훈은 삶에 필요한 권고와 경계의 말씀이다. 주의 오심으로부터 하나님을 경외하던 나라를 생각해 보자. 오늘날 우리나라가 이처럼 풍성함을 누리는 것도 주를 높이고 경외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을 대적하여 그 끊을 벗어버리고자 하던 국가들을 살펴보자. 그들의 멸망과 궁핍함이 무엇을 증거하고 있는가?

 

끝으로 시편 기자는 그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다 복이 있도다 하였다. 오늘날 그리스도를 통하여 임하는 하나님의 축복하심이 이처럼 분명한데도 아직도 예수에게 입맞추지 않으려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기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세계 역사 속에서 주 예수를 거부한 수많은 나라들이 멸망을 받았으며 그리스도를 기뻐 섬기며 하나님께 지혜를 받은 나라와 민족들이 융성한 것은 밝은 빛처럼 증거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오늘날 우리나라 한 부분에서 그리스도의 기름부음을 끊어버리려는 운동이 일어나는 것을 볼 때 정말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 교회들은 바울이 로마황제를 비롯한 군왕과 관원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열정을 쏟았던 일들을 회상할 필요가 있다. 주여 이 나라를 도우소서. 그리스도의 지혜가 무궁무궁케 하소서.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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