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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6:11) 마귀의 궤계와 하나님의 전신갑주

이요나 2007. 2. 28. 10:20

(에베소서6:11) 마귀의 궤계와 하나님의 전신갑주

 

(엡6:11) 마귀의 궤궤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심갑주를 입으라

 

에베소서 마지막장입니다. 이제 우리는 다음주로 빌립보서를 공부하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한절한절 공부하여 나갈 때 우리는 그리스도를 독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그 제자들을 위하여 중보기도하실 때에 내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저희에 주었다 하셨고 저희를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룩히 보전하여 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세상 가운데서 온전히 지키스는 하나님의 능력이신 것입니다.

 

바울은 에베소서 전체를 통하여 교회의 비밀을 언급하였습니다. 그 증거 속에서 우리를 더욱 힘있게 하는 말씀은 우리가 모두 공중권세 잡은 자의 영들을 따라 육체의 욕심에 이끌려 살던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우리를 예수께서 함께 살리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고 주와 함께 하나님의 기업을 받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1장에서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신령한 은사를 우리에게 주셨고 더나아가 계시의 정신을 주시어 하나님을 더욱 알게 하여 달라고 기원하였습니다. 또한 바울은 교회가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받아 세상의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가르치게 될 것을 언급하였으며 그를 위하여 우리는 더욱 믿음으로 정진하여 그리스도의 풍성한 지식을 성취하여야 한다고 역설하였습니다.

 

바울은 4장에서 교회를 위하여 부르심을 받은 사역자들에게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히 행하라 말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들을 때 종말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사역자들은 얼마나 우리가 잘못된 길에 서 있는지 정말 하나님 앞에 몸둘바를 보를 지경이 되었습니다.

 

교회가 잘못되고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충만한 지식에 이르지 못한 것은 모두 하나님께 부름을 받은 자들이 잘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를 위하여 바울은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5장에서 부름을 받은 성도들을 향하여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또한 그를 위하여 먼저 음행과 탐욕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기업을 받을 자로서 빛의 자녀가 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육체의 소욕에서 벗어나 빛의 자녀로 살아가는 첫번째 방법은 성령 충만한 삶이며 그 두번째로 사랑과 존경으로 가득 찬 부부생활을 언급하였습니다.

 

바울은 아내들을 향하여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남편에게 복종하고 남편은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를 위하여 몸을 주심같이 하라고 명하였습니다. 바울은 이와 같은 부부의 사랑을 교회의 비밀이라 하였습니다. 오늘날 수없이 무너지는 가정들을 바라볼 때 그리스도의 말씀이 얼마나 중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안에서 순종

오늘 에베소서 6장은 가정과 관련하여 그리스도인들의 삶에 대한 권면입니다. 바울은 6장 서두에서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하였습니다. 우리가 부모를 존경하고 순종할 수는 있습니다. 그것은 태어남으로부터 설정된 권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주 안에서 순종하라'고 말하였습니다.

 

주안에서 순종하라는 말씀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부모를 섬기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향하여 너희가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을 어기고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는 율법으로 대신하고 있다고 책망하였습니다. 최근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보모를 자신의 생활의 디딤돌 내지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결혼을 하고 나면 교회는 열심하면서도 부모를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살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하였습니다. 이처럼 부모님을 공경하는 일은 이 땅에 살아 있는 동안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근거인 것입니다. 주님은 삼십에 되도록 육신의 보모를 섬기셨으며 십자가 상에서도 그의 모친을 요한에게 당부하셨습니다.

 

주안에서 교양

또 바울은 자녀교육에 관하여 언급하여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동양의 유교의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에서는 속히 바뀌어야 할 가정교육 질서입니다.

 

아버지들이 자신의 권위만을 생각하고 자녀들의 잘못을 이해하지 못하고 책망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세상을 사는 지식과 연륜이 부족한 아이들로서는 잘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로서 그들에게는 주의 교양과 훈계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주의 교양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교양(파르데이아)라는 말은 매질이란 뜻입니다. 이것은 성경에 기록된 말씀으로 자녀의 잘못을 책망하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자녀들을 아버지의 권위 의식과 사회적인 관념을 따라서 책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기록된 말씀에 의거하여 자녀를 가르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말씀입니다

 

노사관계

바울은 5절에서 주종관계와 상사관계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먼저 바울은 고용인을 향하여 "종들어 두려워 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하라"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요즘의 세테에서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하나님의 말씀은 시대와 지역을 떠나서 유일하신 성령의 가르치심입니다.

 

바울 사도는 두려워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라 하였습니다. 표현이 좀 지나친듯합니다만 최근 우리나라에 일어나고 있는 노사문제는 정말 심각합니다. 노동자들의 인권을 내세워 일으키는 노사분규 현장은 마치 공산국가나 파괴행위를 일삼는 무정부 시대를 보는 것과 같습니다. 모든 이유가 있겠지만 질서를 잃고 막가파식의 쟁의는 없어져야 할 것입니다.

 

바울은 또 "그리스도께 하듯하여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단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하고 사람들에게 하듯하지 말라" 권면하였습니다. 현실을 사는 우리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지만 바울은 8절에서 "각 사람이 무슨 선을 행하든지 종이나 자유하는 자나 주에게 그대로 받을줄을 앎이라" 말하여 하나님께서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실 것을 언급하였습니다.

 

또한 이 말씀은 종말의 시대에 전개될 노사관계의 문제의 심각성을 염두에 두고 한 것 같습니다. 심각한 노사문제로 회사가 문을 닫는다면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그 혼란의 상태는 것잡을 수 없이 되어 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9절에서 횡포를 일삼는 고용주들을 향하여 "상전들아 너희도 저희에게 이와 같이 하고 공갈을 그치라 이는 저희와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외모로 사람을 취하는 일이 없는 줄 너희가 앎이니라"(9절)하였습니다. 이것은 세상을 이끌어 가시는 모든 권세와 질서가 하나님의 장중 안에 있음을 언급한 것입니다.

 

복음의 전신갑주

바울은 10절로부터 이 모든 일에서 능히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하였습니다.

 

여기서 종말은 종말론적인 것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앞에 일들을 성취하기 위한 최종적인 단계의 권면을 의미합니다. 먼저 바울은 우리 삶 속에 역사하는 마귀의 궤계를 언급하였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마귀들이 역사하는 곳이 어디인가 자시한번 의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귀는 먼저 이 땅에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실 예수 그리스도를 시험하였고 주께서 사역하시는 일생 동안 늘 훼방하여 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귀가 절간이나 무당의 집에서 역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은 자기들의 세상에서 노는 것이니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자녀 가운데 역사하데 있습니다.

 

바울은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 대함이라" 하였습니다. 바울은 3장10절에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것은 이 세상의 지배 가운데 역사하는 영들을 언급한 것입니다. 우리가 스가랴서를 보건데 하나님은 제사장 여호수아를 순으로 삼아 그들 속에서 순종의 종들이 역사하게 하였고 또 유다 총독 스룹바벨을 인쳐 그로하여 하나님의 지혜과 권능이 함께 하게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교회는 하나님의 거룩함과 하나님의 지혜로서 그 권능의 능력이 온세상 지배와 질서 가운데 고르게 나날 것을 언급한 것입니다. 다니엘은 하늘에서 바람에 바다로 몰려 불더니 바다에서 네 짐승이 나왔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늘에 있는 영들이 세상 지배자들을 통하여 역사하고 있음을 언급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정치현상을 보면 아주 이상한 방향으로 돌아 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그래도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권세를 갖고 있어서 나름대로 하나님의 평안이 임하였었습니다. 그러나 과거에도 그렇고 오늘날 정치 현실을 보면 정권이 하는 그 어떤 일 속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 교회는 기도하여야 할 것입니다.

 

바울은 13절에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위하라 명하고 있습니다. 이것만이 능히 마귀를 대적할 수 있고 능히 바로 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전신갑주를 설명하여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라" 하였습니다

 

진리의 허리띠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말하는 것이며 진리로 허리띠를 띠라는 것은 일어섬의 중심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서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만약 허리띠를 매지 않는다면 부끄운 것이 노출 될 것이기 때문에 설 수가 없는 것입니다.

 

평안의 복음

바울은 15절에서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하였습니다. 신을 신는다는 것은 길을 가기 위한 최선의 방법입니다. 여러분들이 발에 맞지 않는 신을 신고 여행을 떠나 보십시요. 그는 얼마 가지 못하여 넘어지고 말 것입니다. 바울은 여기서 그리스도인의 모든 삶을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평안의 복음이란 종교적인 교리와 속성을 언급한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임한 하나님의 평안을 언급한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들이 열심히 교회를 섬기면서도 하나님의 평안을 얻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평안은 내 영혼이 하나님의 복음의 메시지를 들을 때 임하는 것입니다 .

 

믿음의 방패

바울은 16절에서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하였습니다. 전쟁에는 허리띠를 매고 안전한 신을 신었다 하드라도 역시 방패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언급된 화전이란 불이 붙은 화살을 언급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를 향하여 원수들의 불붙은 화살이 공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막기 위하여는 오직 믿음의 방패 뿐입니다. 바울은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나느니라 하였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교회에서 무엇을 듣느냐는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성령의 검

또한 전쟁의 승리는 방패만 가져서는 안됩니다. 칼을 가져야만 상대를 죽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전쟁의 무기는 오직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이 상대를 이길 수 있는 무기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실 때 성경에 기록된 말씀으로 세번이나 마귀를 물리쳤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원수를 이길 수 있는 무기인 것입니다.

 

성령의 기도

바울은 18절에서 이 모든 것 외에 가장 필요한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기도입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하였습니다.

 

주님은 요한복음 15장에서 열매맺는 방법을 말씀하시며 그 안에 있고 그의 말씀을 갖을 것과 주의 이름으로 기도할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나 그 기도는 우리의 의식적인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말미암은 기도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무시로 성령안에서 기도한다는 것은 기도가 생활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언젠가 척스미스 목사님께서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기 위해 자면서도 기도한다는 말씀을 듣고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요즘 저는 자면서도 많은 것을 기도하고 있음을 내 영이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오직 성령안에서 기도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지도자를 위한 기도

바울은 19절에서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서서 할 것이니"라고 말하였습니다. 이것은 주께서 세우신 복음의 지도자들이 세상 가운데서 당하는 고통을 암시한 것입니다. 마귀는 이 땅에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되지 못하게 우선 그 세우신 지도자들을 공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끝으로 바울은 믿음 안에서 형제된 신실한 일군 두기고를 우리에게 모델로 세우고 있습니다. 두기고는 옥중에서 바울을 섬기던 이방인 신자였습니다. 바울은 우리 교회를 향하여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 형제들에게 있을 것을 기원하며 변함없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기원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도 하나님의 평안 가운데 온전한 믿음의 성도가 되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